안녕하세요. 지난주 일요일 사랑하는 엄마가 돌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암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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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yu6
·3년 전
안녕하세요. 지난주 일요일 사랑하는 엄마가 돌아가셨습니다. 오랜기간 암투병하시다가 편안한 곳으로 가셨어요. 1년동안 주말마다 엄마 간병했지만 결국 떠나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몇일 지나지도 않았는데 회사에서 아무렇지 않게 일하고 친구들과 웃으며 이야기도 하고 너무나 정상적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저 정말 나쁜새끼죠? 사실 주말마다 엄마 간병한다고 속으로 나만 주말없고 누나들은 주말있는게 싫고 밉고 귀찮기도 했어요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역겹고 싫습니다. 엄마는 그동안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지 감히 상상도 안되는데 그깟 주말 반납한다고 귀찮아하고 돌아가신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제 자신을 볼때마다 정말 너무 역겨워요 엄마가 아직도 병원에 계실것만 같은데 돌아가셨다는게 믿기지가 않아요 지금 펑펑울면서 글쓰고있지만 또 내일이면 아무렇지 않게 생활할 제가 너무 싫네요 우리엄마 정말 많이 아파했는데 미안해 어마 진짜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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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p
· 2년 전
어머니께서는 글쓴이님께서 슬퍼하는 것 보다 평소처럼 잘지내고 웃고 밥먹는 것을 좋아하실거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