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친구를 만났다. 헤어졌다고 말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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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보고싶은 친구를 만났다. 헤어졌다고 말했다. 애들은 날 안다. 내가 애써 덤덤하게 말하는걸 아나보다. 술이 한잔 두잔 들어가고 나니 15년을 지낸 남사친은 남자소개시켜주냐고 괜찮냐고 여러번 어깨를 토닥여주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널 거기서 놓은사람이라면 그만하라고 내편을 들어준다. 제일먼저 내 이별소식을 알았던 친구는 오늘도 잘 참았다고 말해준다. 나는 사람 한명을 잃었는데 주변에 있었던 더 귀한 사람들을 또 한번 느낀다. 곁에 있어주어 고마운 사람들. 언제나 내편이 되어주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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