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저로 인해 삶이 지친다고 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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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저로 인해 삶이 지친다고 합니다. 제가 부족해서 그 사람이 생각하는 아내가 아닌것 같고. 며느리가 아닌것 같고. 부모님의 딸 같지 않다고 하네요. 자기는 그저 돈만 벌어주는 사람인것 같다고 자신은 인생의 행복을 포기하고 그냥 살아간다고 하더라고요. 부족한 제 모습이 너무 싫습니다. 그가 바라는 사람이 되기에는 제 그릇이 너무 작아서 역부족이고요.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미안하고 염치없고 나만없으면 나만 인생에 빠져주면 지금보다는 행복하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그사람을 위해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참 속상하네요. 오늘부터 조금씩 정리를 하려 합니다. 하나씩 비우다보면 더이상 마음을 불편하게 하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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