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살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걸까요 ㅠ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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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걸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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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너무 많이 남는 시간에 대한 강박~ 어떻게 이 시간을 써야 할까요? 48세 (대학생 아들, 고2 아들 둘을 둔) 워킹맘입니다. 그동안 너무 정신없이 달려왔던 걸까요?? 개인사업도, 가정 집안일도 예전보다 일량은 훨씬 줄어서 분명 몸과 마음이 편한 상황인데~ (참고로 주말부부라 함께 사는 커플들보다 혼자 있는 시간도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예전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 개인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임에도 그 시간을 즐기지 못하고, 이렇게 남는 시간에 자꾸 의미있는(?) 뭔가를 더 해야할것 같고, 미래를 위해 뭐라도 준비해야 할것 같고.. 자꾸 불안한 마음으로 절 편안히 두지 못하는 제 자신이 참 바보같이 느껴집니다. (옛날에 비해 경제적인 수입도 많이 줄어서 조금 불안하긴 하나, 생계걱정을 할 정도는 아닙니다.) 요즘의 저를 보면.. 마치 치열하게 살아낸 고등 3년을 마치고 자유롭지만 뭔가 시간을 의미없이 보내고 있는듯한 대학1 학년 시절이 생각나곤 합니다. 분명 뭔가 더 의미있고 더 재미있고 신나게 보낼수 있는 제 현실인것 같긴 한데.. 뭘 어떻게 해야 할런지~~ 제 마음의 중심을 어디에 둬야할지 몰라 독서모임에 들어가서 책도 읽고 있고, 취미생활로 기타모임에 들어가서 기타도 3년째 쳐오고 있고, 혼자서 필라테스며 걷기운동도 하면서~ 나름 시간을 쪼개어 열심히는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득문득 자꾸 공허해지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무기력은 아닌듯 한데.. 오히려 남는 에너지를 어디에 써야할지 모르는 상태 인듯요. 주변 지인들은 오히려 저의 에너지를 부러워하며 좋겠다 하는데.. 정작 제 자신은 저와 제삶에 뭔가 2% 부족하게 느껴지고 만족스럽지 않아 ㅠㅠ 고통(?)스럽습니다. 뭔가를 도전하고 싶은데~ 이 나이에 또 뭘 새롭게 도전한다고 했다가 혹 스스로 감당을 못해낼까 싶어 걱정도 되고~ 한편으론 편안하게 살고 싶다 하면서도 편함이 지루하고 무료하게 느껴져서~ 이중적인 제 마음에 스스로 참 답답한 마음이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제 삶에 대한 방향키를 찾아 방황하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뭔가에 정신없이 몰입이라도 해야하나 싶어 대학원에라도 가야하나 고민중 입니다. 뭘 하며 보내야 제 40대 후반과 앞으로 남은 삶을 잘 살아갈수 있을런지.. 진지하게 고민중 입니다..
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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