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있으면 불안하고 신체적 증상들이 나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따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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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있으면 불안하고 신체적 증상들이 나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hyeon03
·2년 전
저는 남 눈치를 많이 봅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따돌림을 당했었던 적이 있어서 그때 이후로 친구들 눈치를 많이보는데... 이 일 이후 학교에만 오면 불안해집니다. 전날부터 학교를 가야한다는 생각에 우울해지고,아침에는 학교 가야한다는 생각에 화가 나고 내가 학교 가는 길에 차에 치여 죽어버리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학교에서 손떨림, 숨이 안 쉬어짐, 어지러움,앞이 흐릿함,식은땀이 나는 등 이상 증상들이 생겨요. 쉬는 시간마다 자해도 하고요. 최대한 친구들과 눈을 안 마주치려고 항상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아니면 잠을 잡니다. 그리고 급식을 조금밖에 안 먹는데도 그 조금도 소화를 못시키고 배가 아픕니다. 그리고 무슨 행동을 할때도 수십번 생각하게 되고 친구들에게 말하는 것도 내가 이렇게 말하면 혹여 날 싫어하진 읺을까? 라는 생각에 말도 쉽게 꺼내지 못합니다.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 제가 방해꾼이 되는 거 같아서 내가 없어야 더 좋아하는 거 같아서 친구들 사이에 잘 끼려고 하지않아요. 또한 친구들이 저와 너무 가까워지는 거 같으면 전 선을 긋고 멀어지려고 해요. 나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될까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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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Attachment18
· 2년 전
저와 증상이 같네요. 저도 처음에 속이 불편하고 배가 아픈걸로 시작해서 내과에 계속 내원하다가 손떨림,호흡곤란,흉통 등 의 증상을 얻고 그제서야 정신과에 갔는데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어요.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날 정도라는 건 확실히 문제가 있어보이니 정신과에 방문하셔서 약물치료하시는게 좋을 것 같고 자해에 대해서는 정말….시작하면 안되는 것을 시작하셨으니 끊는 거 정말 힘드실꺼예요.저도 몇번이고 시도했지만 우울에 빠지면 결국 자해행위가 되풀이 되었거든요. 마카님 어린시절 겪었던 아픈기억은 지우기 힘들죠. 하지만 마카님의 주변사람들은 많이 변해있을 거고 아직 한국의 정신과에 대한 시선은 그리 좋지 않지만 그 시선이라는 것 때문에 마카님이 망가지셨잖아요. 남들 시선 신경안쓰는게 말만 쉽지 절대 바로 고칠 수 없잖아요.그래도 병원에 꼭 가셔서 치료 받으셨으면 해요. 마카님에 대해 함부로 아는 척하고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 명심하시구요. 자해한 부분 항상 깨끗하게 관리 잘 하시고 제가 연고나 밴드 많이 써봤는데 듀오덤 비슷한 친구들이 흉터 안남고 잘 치료되더라구요. 피날 때 지혈하시고 상처부위 잘 닦으시고 바로 붙여주시면 돼요. 힘드시면 더 말씀하셔도 되구요. 같이 잘 치료해봐요..!! 마카님께 힘내라는 말은 하지 않을께요. 힘낼 기운도 없을 때 힘내라는 말 많이 아프더라구요. 제 힘과 정성 나누어드릴테니 꼭 좋아지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