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대|새엄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트라우마
커피콩_레벨_아이콘loveO
·3년 전
저는 지금은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고, 경제적으로 여유롭지는 않지만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어요. 그래서 사실 경제적인 부분을 걱정하는것이 아니라면 힘들 일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는 아직도 어릴 적에 겪었던 일들이 떠오르거나 아니면 그냥 제가 불쌍해져서 우울해집니다. 진짜 아주 어릴때 친엄마가 집을 나가셨어요. 그리고 유치원쯤..아빠가 엄마라면서 새엄마를 데려왔는데 제가 어려서 그냥 친엄마라고 생각할 줄 알았나보더라고요. 저는 알고 있었는데.....어쨌든 그렇게 같이 살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는 새엄마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친척에게 듣기로도 그랬고, 제가 기억하기에도 안 좋아했어요. 제 기억 속의 제가 안 좋아했던 이유는 학대받았기 때문이었어요. 그당시에는 학대인지 몰랐어요. 제가 잘못해서 혼나는 것이기 때문에요. 아빠가 일때문에 안 계신 때에는 굶기도 했어요. 그건 자주는 아니었지만요. 저는 머리 잡아당기는걸 진짜 싫어하는데 이유는 주로 새엄마가 책상에 앉아있던 제 머리를 잡아당겨서 넘어뜨려 때렸기때문이에요. 그러다가 넘어져서 기절했던 기억도 있고 그날은 명치를 맞아 숨을 못 쉬었던 기억도 있어요. 그리고 집안일을 같이 했는데 맞는 날이 많아서 손을 들어올리면 무서웠어요. 어느 날에 집안일을 같이 하다가 새엄마가 찬장에서 뭘 꺼내려는걸 제가 착각해서 방어했거든요. 그랬더니 무섭냐고 맞았어요. 그건 진짜 너무 억울했는데.. 그 나이때가 참 힘들었는데 초등학교 4학년때쯤 이니까요. 그때는 학교에 원망이 안 들었는데 커서 생각나면 학교도 원망스럽더라구요. 맞아서 피딱지가 붙은 채로 등교를 했는데 어떻게 아무도 신고를 해주지 않았지..?그런 생각에요. 그리고 맞는것보다 감정적인데 더 컸어요. 빨래하고 제 옷을 널어야하는데 저랑 같이 널면서 제 엇들을 손가락으로 더럽다는 듯이 잡던것, 그러다 제 얼굴에 던졌던 것, 준비물때문에 돈 달라고 하면 돈 던지면서 준 것.... 제가 기억해내면 나오는 이런 사건들은 괜찮아요. 그런데 가끔 잊고 지내던 기억들이 나오면 너무 힘들더라구요.. 뭐 휴지 잘 쓰다가도...휴지가지고 혼났던 일이 갑자기 생각난다던가 그런거요. 이미 다 지난 일인데 지금은 너무 잘 살고 있는데 왜 아직도 힘들까요? 밤이 되어도 잠이 안 오면 이런 생각들이 들고 제가 불쌍하고 답답해서 속상해요.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이 달래주고 위로해줘도 저는 왜 안 변할까요? 어떤 큰 변화가 있어야 변할 수 있을까요? 너무 답답해요
힘들다트라우마불면무기력해불안해혼란스러워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