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트위터를 탈퇴하려다가 마지막으로 한 번 지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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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방금 트위터를 탈퇴하려다가 마지막으로 한 번 지난 흔적들을 보았어요. 가입한 게 고등학생 때인가 그랬으니까 몇 년 되어서 안 지운 글이 없다고는 못 해도 많은 편이더라구요. 대충 훑어보니 한 가지를 깨달았어요. 꼭 트위터가 아니어도 어딘가에 가입하면 외롭다고 느꼈는데 그 이유가 '외롭지 않으려고, 취향이 맞는 누군가와 소통하려고 가입한 건데 나는 소통이 되지 않는데 다른 사람들은 소통하는 것을 보니 평소보다 배로 외로워져서.' 그래서 뭔가 여러가지 해봤는데 애초에 팔로워가 없으니 의미가 없더라고요. 그렇다고 제가 찾아가서 살갑게 굴기를 잘하는 타입도 아니고... 예전에는 잘 했는데 신기하게 나이가 들수록 못 하겠더라고요. 트위터가 묘하게 폐쇠적이라 '싫어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게 되어서 본계로 안 가고 구독계 만들어서, 구독계라 하고 간 점도 없잖아 있을 거 같네요. 어쨋든, 보다보니 아깝더라고요. 그러면서 여길 나가면 어디서 공식 정보를 얻나 싶기도 하고요. 가끔 남들 덕질보는 것도 재미는 있어서.. 그냥, 남의 덕질 재밋게 보다가도 누군가랑 소통하는 걸 보면 좀 외로울 뿐이에요🥲... 몰랐는데 좀 젊은 측에서는 반응 남기는 것도 사찰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냥 공감가서 마음 누른 건데.. 내가 너무 한 곳 욕하는 글만 마음을 눌러서 그런가.... 근데 같이 욕해줄 사람도 없는 걸.. 그래서 그냥 혼자 지내기로 결정했어요. 변명일지 몰라도 어딘가, 남들에게 공개되는 곳에 덕질 흔적같은 걸 남기고 싶기도 하거든요. 또다시 외로워져서 구독계 만들어서 여기저기 참견하다 비웃음받는 짓을 해버릴지도 모르지만, 그냥 오래된 계정 하나정도는 남겨놔도 괜찮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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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이 글을 썼던 마음이 오래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