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부친상 치르고 난 이후부터 현재까지도 계속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폭력|무기력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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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19년 부친상 치르고 난 이후부터 현재까지도 계속 무기력증? 같은게 있는 것 같아요 허망하고 허무하고 모든 일에 내가 안해도 될 것 같다. 더욱 게을러지고 매사에 의욕이 없어요 어렸을때부터 폭력 폭언에 성인되서도 자신의 딸이라는 이유로 말 안들었다고 머리 잘라, 신발 잘라, 엄마 못자게 해, 뭐만하면 술쳐먹고 잠못자게 하고 자기만 소리지르면서 자다가 돌아다니다 반복하더니 다음날 출근안하고, 본인 일 도와달라고 내 약속은 개무시되고, 10대-20대 초까지는 아빠 자체가 무서워서 스스로 자기혐오에 빠져살았는데 중반넘어가며 아버지라던 사람이 작정하고 빚 안겨주면서 그사람 숨소리에도 열받고 발걸음 기침소리 부르는 소리 그냥 모든 행동에 보기싫고 그 와중에 바람도 피우고 나서 어머니랑 드디어 이혼후에 연락도 끊어버렸는데 갑자기 죽었다고 연락오니 어이없어요 하지만 내 이름에 빚은 남아서 내 곁에 있고 법원에서는 채권자들이 보낸 서류가 오고 내가 한거면 억울하지도 않지 갚아야할사람은 저승가버렸고 신불자에 민사에 통장압류 죽고싶지만 억울해서, 무서워서 못 죽는게 10년을 이 인간말만 듣고 기다렸던게 너무 너무 멍청하고 한심해요 때리더라도 욕하더라도 강하게 어떻게든 그 당시에 해결을 하게 만들었어야했는데 회피만 하고 말만 들어서 이런 일로 나타나니까 내 손으로 차라리 죽일껄 왜 내 손으로 죽이지 못했나 내가 죽이고 따라갔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요 한이에요 아침저녁으로 죽길 바라던 혐오스런 사람이 죽으니까 너무 열받아요 살아서 내 빚은 해결하고 죽어야지 혼자 살던 집에서 죽었다던데 자살도 아니고 타살도 아니었대요 그 죽고못살던 자신의 형제자매들조차 죽을때 자신곁에 없었어요 솔직히 장례식도 필요없었는데 그래도 마지막이라고 울어는 줬네요 분해서 울었을까요 원망할사람은 이미 없고 남은 빚은 처리중인데 일이 안될까봐 내 시간과 엄마 돈 헛으로 쓰고 교제중인 귀한 남의 집 아들한테 피해만 준걸까봐 작아졌던 자기혐오도 점점 더 커져요 모두에게 미안해요 우리 엄마, 내 애인, 친구들 나만 없으면 되었을, 내 이름을 안 빌려주고 안 했더라면 없었을 일을. 왜 . 항상 후회하고 미안해요 이 일이 종결되어도 끝이 아닐까봐 걱정하고 애초에 일이 안될것같아서 내가 생각한 방향으로 안갈까봐, 내가 찾은 답이 아닐까봐 불안해요
의욕없음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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