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기억에 슬퍼질때가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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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기억에 슬퍼질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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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지금은 인연 끊은지 5년이 되어가네요. 5년전 겨울 엄청 맞고 한푼없이 쫒겨나 고시원으로 가던 제가 생각이나요. 그때 학생이었고 돈도없고 졸업은 해야하고 많은고민들로 하루도 편한날이 없었어요. 집에서 쫒겨나고 나서 한 3년은 눈물로 살았다해도 과언이 아니었을정도로 매일울고 슬퍼했던 그때의 제가 기억이 납니다. 쫒겨날 짓을 해서 쫒겨난거 아니냐고 하실수도 있는데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때 쫒겨난이유가 엄마 운동화 신었다는 이유였었어요..ㅇㅓ렸울때부터 많이 맞고 엄마가 저를 싫어하는 이유를 몰랐었어요 지금도 잘모르겠지만 알고싶지않아요. 친할머니도 자기뱃속에서 낳은자식인데 왜이리 미워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러실정도였으니까요. 아무튼 그렇게 나오고 나서 알바하고 학교가고 돈없어서 고시원에서 주는 밥에 간장만 비벼먹고 그러고 살았어요. 햇빛도 안들어오는 고시원살면서 햇빛을 볼수 있는것이 얼마나 비싼건지 그때 깨달았어요. 정말 힘든시절이었는데...지금은 많이 안정되고 편안해졌습니다 그땐 마음도 많이 불안하고 우울하고 자살하고 싶고 ...큰 기둥만 봐도 저기에 어떻게 올라가서 목을 매면 될까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때의 저와비교하면 지금의 전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직장도 다니고 결혼도 했고 집도 구했어요 . 지금생각해보면 잘된일인거 같아요 떨어질 기회가 있었던 거잖아요 그일이 아니었음 지금도 어떤고통에서 살았을지 생각하고 싶지않아요. 그런데 이렇게 글을쓰는 이유는 그때보다는 좋아졌다고 생각하는데 , 가끔은 어린시절부터 집을 나오기전까지의 모든일들이 생각나면서 슬퍼질때의 저의감정을 추스리기가 어려울때가 있어요 . 이런 감정의 변화가 지금은 훨씬 빈도가 줄었지만 그래도 올때마다 슬프다는거예요. 내가 왜그런일을 겪어야 했을까 엄마의 모든 학대 정서적 신체적 경제적으로도 괴롭혔던 그때가 생각나면 너무도 슬프고 제가 문제가있었던건가 ...그건 아닌거같은데..왜그렇게까지 미워했는지 슬퍼질때가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넌 결혼해서도 니시댁에서 널 싫어할꺼야''이기적인년'' 니남편 될 사람은 너랑 결혼한걸 후회하게 될거다' ' 이혼당할꺼다 소박맞고도 충분하지' '너가 문제있는거다 전부다' '사람들이 그러는데 너가 싫대 니가 못생겨서 그러나봐''너가 어두워보여서 너가 싫다고하네'등등 더 많은데 너무 많아서 다적지를 못하겠네요.. 대학생때 외부장학금도 다 뺏어가서 저는 생활비 대출 받아 그 빈자리를 매꾸곤 했어요 장학금 달라하면 집에 희생할줄 모르는 년이라면 난리난리 치기를 반복했었죠 결국엔 주지 않았구요. 놀리면 제반응이 너무 재미있다며 억지부리면서 절 무시하곤 했었어요. 마치 그때의 감정은 점점 목졸라오는 벽에 그만하라고 소리치는거 같았어요.. 그때 왜이리 고통스러워 했어야하나...내가 뭘그렇게 크게 잘못했었나 하는 생각을 해요 ... 어떻게하면 제감정을 잘 추스를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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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12
· 2년 전
힘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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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onn22
· 2년 전
정신적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고 계신가 보네요. 과거에는 우울도 심하셨고요. 현재 우울증 증상이 없으신 상태라면, 그리고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심리 상담을 전문적으로 받아보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이런 경우에는 상담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문제를 파악해서, 어떻게 하면 내가 과거의 악몽으로부터 벗어나고 그걸 똑바로 마주할 수 있는지 배우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결국 나쁜 환경과 관계에서 스스로 벗어나 이제껏 잘 견뎌 살아내신 당신에게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전문가와의 대면 상담을 진지하게 고려해보시고, 모쪼록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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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년 전
@ssoonn22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