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3년 전
나는 이 세상에 왜 태어난 존재인걸까?
차라리 내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많이 달랐겠지.. 더 좋았을 거 같은 느낌이 들어.. 우리 엄마 아빠도 더 편하게 행복하게 살았을 수도 있는 걸 뭔가 내가 태어나버려서 방해한 거 같네... 초등학생 때까지는 그래도 나는 지금보다는 괜찮았는데 언제 이렇게 되어버린걸까?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참 진짜 내가 이 세상에서 살 가치가 없는 사람인 것 같은데 차리리 죽어버리면 좋을거 같은데 이참에 그냥 확 아무도 모르게 죽어버릴까 이런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는 걸... 아무도 내가 왜 힘들어하는지 몰라 혼날 짓을 했으니까 혼나고 잔소리 듣고 그러는데 그게 뭐가 힘드냐고 하거든 근데 나는 그것 때문에 힘든 게 아닌데... 나 진짜 내가 왜 살아야 되는지 그 이유를 전혀 모르겠어 그냥 내가 이 세상에서 나만 사라지면 죽어버리면 괜찮아질것 같아서 너무 무서워.. 엄청 살고 싶었는데 죽고 싶어 몇 년 동안 매일 같은 생각만 하는 것도 힘들고 내가 자살하는 상상도 몇 번 하기도 했고 죽고싶어 그냥 전부 내려놓고 나도 좀 편해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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