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벅차기만 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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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벅차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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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작년 한 해 간신히 버티겠다고 서 있는 저를 누가 낭떠러지에서 제발 떨어지라며 떠미는듯이 안좋은 일들의 연속이었던 한 해였습니다. 그래서 몸도 정신도 건강하지 못했고 아무도 만나지 않고 그렇게 지내다가 이렇게 죽기는 너무 억울해서 병원을 갔는데 불안, 우울 모두 높다고 했습니다. 약에 의지하며 살기는 싫어서 스스로 이겨내보고자 괜찮은 척 취직도 하고 운동도 해보았지만 출근하기 전날부터 스트레스로 숨 쉬기가 힘이 듭니다. 울렁거리고 일하다가도 가슴이 콱 막힌 느낌이고 그렇다고 그만두자니 나약한 사람같고.. 작년에 힘들었던게 묻어두고 살았지만 한번씩 생각나며 괴로워지고 아 이제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우울한 소리만 하는 저도 제가 싫고, 행복이라는걸 또 느낄수 있을까싶고 사람마다 삶의 무게라는게 저마다 있다는데 저는 이제 버티기가 점점 힘이 듭니다. 죽겠다는 건 아니지만 그냥 솔직한 마음으로는 이대로 땅으로 꺼지든 하늘로 날아가든 그냥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편해지고 싶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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