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봤을 땐 괜찮은 삶인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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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봤을 땐 괜찮은 삶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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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20대 후반 자영업자입니다. 자영업을 한지는 3년 정도 됐구요, 두개의 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어렸을 땐 일하는 것만이 재미와 신분상승(?)의 기회라고 생각해서 잠자는 시간 외에는 일만 생각하며 닥치는 대로 일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일을 해도 성취감이 없고 다 놓아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갑자기 사소한 것들이 다 너무 크게 느껴져 눈물을 주체하기 힘들 때가 너무 많습니다. 쉬어야 할 거 같기도 한데 너무 많이 일을 하던 게 패턴이다보니 실제적으로 쉴 수 있는 시간이 없어요, 가게를 닫고서라도 쉬어야한다면 저의 나약함이 너무 원망스러워질 것 같아 선뜻 가게를 닫지는 못하겠고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힘들게 여기까지 왔기에 일로서 성취해야된다는 강박같은게 있고, 부모님 집을 해드리는 게 목표인데 아직 돈 모으기는 시작도 못한 것 같아 막막합니다. 한편으로는 이 모든 것을 잃게 될까봐 두려운 마음이 들고요.. 남들이 봤을 땐 한편으론 부러워보인다는데 자존감은 점점 바닥이라 지나가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까지 괜히 부러워 인생이 원망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정신과를 가서 약을 받아도 딱히 나아진다고 느끼지 못했고, 상담을 받자니 비용이 부담스럽습니다. 매 순간이 선택을 못하는 순간들이고 제가 스스로를 더 괴롭히는 것 같은데 무엇부터 시작해야될지를 모르겠어요
강박우울스트레스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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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w6836
· 3년 전
목표가 좋은데 조금 시간이 걸리는것 아닙니까? 조금 쉬운목표나 물질적인 아닌 사소한것이라도 선행같은 목표를 세워보시는것은 어떤가여? 자신이 정한목표가 성취되면 자신이 할수있다는 자신감도 생길듯한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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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cjss77
· 3년 전
여유시간이 너무없이 달려 오신것같아요! 사람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시간적 여유가없으면 돈쓰러 다닐수도 없으니 허무해질수 있자나요! 돈만모으자고 돈버는사람 없자나요! 어느정돈써줘야! 돈버는맛이 있죠! 돈모으는맛!돈쓰는맛! 작은만족감이라두 채워주시는게 있어야할것같아요! 쉽게 예를들면 다이어트한다고 열심히 굶다보면 살은빠져서 목표는 이루어가고있어도 무리하게 굶은탓에! 인생자체가 허무하고 지금 무엇을 위해 다욧을 하고있는건지? 다부질없어 보이고 그런기분 들자나요! 고작 먹는게 부족해도 그런생각이 드는데! 휴식이 없는삶은 무리한다이어트지 않나싶어요! 살은빠지지만 인간이 필요한 영양소섭취를 안해주니까 우울해질수밖에 없는거구용! 일주일에 하루는 치팅데이를 만들어 만족감을 주던 하루하루 적당량의 식사와 운동을해주던! 내가 이정도면 힘들어도 버틸만하겠다 는 작은 나의선물이 필요한것같아요! 다아시는이야기이시라 허무하실테지만! 님글 읽어 보니까요! 이부분이요!!!! 가게닫고쉬면 님의나약함이 원망스러워질까바선뜻가게를닫지못하겠고 여기까지 왓기에 일로성취해야된다는강박같은게있고 (나약해지면 좀 어때요!이렇게 힘든데!!원망하지마시고 도닥여 주세요! 많이 힘들엇겠구나!고생많앗어!힘들땐 쉬어가되되!그래야 더열심히 할수있지!! 하구요!!! 님에겐 님이 젤소중한거 기억하셨음 좋겠어요!!사장은 사람이니구 로봇인가요!괜찮아요!누가욕해두 나만괜찮음 되자나요! ) 부모님 집을 해드리는게목표인데 아직돈모으기는 시작도 못한것같아 막막하고 (저도 아들키우는입장에서 아들이 행복햇음좋겠지 저 집사준다구 그렇게 고생하면 전 그집 안받아요! 자식이 행복했음하는게 부모맘이지 나챙겨줬음하는게 부모는 아니니!집사드는것보다 쉬시면서 얼굴도 자주뵙고 맛있는것두같이 드시구 그러시는게 더 좋아하실것같은데! 마음에 짐을 내려 놓으셔요!님의 목표지 부모님이 바라시는건아니자나요!) 한편으론 모든것을 잃게 될까바두려운마음이 들고 (님이 쉬신다고 지금것이룬것이 하루아침에 무너지지않을것같은데! 돈이들더라두 쉬쉴수있는방법을찾으심 되지않을까요?직원고용이나 알바? 어떤일하시는지는몰라서 못쉬쉬는이유가 무엇인지 몰라서!왜 님이 쉬면이루어놓은것을 잃게될거라 생각하시는지 잘모르겠어요!) 남들이 밧을땐 한편으론부러워보인다는데 자존감은 점점바닥이라 지나가는 모르는사람들까지 괜히 부러워 인생이 원망스러울때가있고 (부러워하디마시고 님도여유가지고 사세요 이유달지말고 그냥 쉴수있는환경만들어 쉬시면 되죵!) 정신과약은드셔두소용없는듯하고 상담받자니 비용이 부담스럽고 (쓸때는 큰돈들어도 좀쓰시고 님을위해 시간이건 돈이건 투자좀 하세요! 님을 위한건데 왜이리 아끼셔요!) 매순간선택못하는 님스스로를 더 괴롭히는것같은데 무엇부터 시작해야될지 모르게어요! 그동안 많이 힘들게 이뤄놓으신 것들인것같아요! 그만큼 소중해하시는것 같고요! 그래도 저는 그일들보다 님이더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님이있어야 그모든것들이 이루어질수있는거자나요! 님이있고 일도있는거고 님이있어야 효도도있는거구요! 많이 힘드실것같은데 저는 님이 좀 쉬어가며 일하셨음 좋겠어요! 선택은 님의 맘이지만 힘든맘이 전해져서 따듯하지않은 속직한말들을 적어보고 갑니다! 아마 다 아시는것들일것같아요! 용기만 내시면 될것같은데.. 힘내세용! 앞으로 인생이 구말리 인데! 지금부터라두 더지치않게 잘 하고 가야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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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thcjss77 저는 글을 쓰면서도 귀찮고..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생각하며 글을 썼는데 진심으로 읽어주시고 써주셔서 넘 감사해요ㅠ 정말 큰 힘이 됐어요 정이 많은 편인데 선을 잘 못 지키는 편이라 직원을 뽑는게 어렵게 느껴져요 아무리 직원한테 잘해줘도 저는 사장일 뿐이고, 직원은 때되면 떠나는데, 그게 너무 상처가 되더라구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