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계산적인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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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계산적인 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ee200
·3년 전
저는 가족끼리 다 친하지만 엄마랑 정말 친해요.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 고민도 털어놓고 상담해주고 옷 봐주고 저녁도 거의 같이 먹고 고2지만 밤마다 볼뽀뽀도 서로 해줄만큼 돈독해요. 문제가 생긴건 오늘 아침인데, 어제 저녁 친구가 저 먹으라고 과자랑 젤리를 포장지에 편지까지 써서 선물해줬는데 저는 그걸 제 방 책상위에 두었고 엄마한테는 친구한테 받은 거라고 자랑까지 했었어요. 그런데 오늘 숙제를 끝내고 방에 들어가보니 엄마가 제 간식을 말도 없이 거의 다 먹었더라고요. 저한테는 의미 있던 선물이라 사진도 찍고 아껴먹고 싶었는데 엄마한테 말좀 하고 먹지 왜 맘대로 먹었냐고 하니까 사주면 될거 아니냐고 엄마가 먹는게 아깝냐고 나는 너한테 간식같은거 사줘도 아깝지 않은데 넌 애가 왜 이렇게 계산적이냐고 사과는 커녕 오히려 적반하장이더군요. 그렇게 말다툼을 하고 어렴풋 그냥 넘어갔는데 오늘 저녁에 제 문상을 당근마켓에 팔았다고 하자 그 문상 엄마 주는 거 아니었냐고 그러더라고요. 초중학교때는 엄마 줄 수도 있지 하고 달라면 다 줬고, 세뱃돈에 할머니나 친척만나면 버는 돈 다 엄마한테 줬는데, 그 문상은 제가 학교에서 활동을 하고 상을 타서 번 건데 그것조차 본인것처럼 생각하는지 또 제가 계산적이라면서 엄마 줄 수도 있지, 가끔보면 넌 나중에 성인 되면 엄마한테 용돈주는것도 아까워할거 같다며 계산적이라면서 그런 마인드 가지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엄마도 그런 경험 있지 않냐면서 그러니까 엄마랑 너랑 같냐며 제 학원비 얘기에 아침에 있었던 간식 사건까지 다시 들먹이면서 다 제가 계산적이고 나쁜놈인것마냥 얘기를 하는데 너무 속상해요. 저는 아무리 친해도 가족일수록 금전문제는 확실히 해야된다는 주의고, 경제적 능력이 없는 학생인데도 돈을 버는 엄마가 제 학원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제가 번 돈까지 다 가져가는 걸 따지는 게 계산적인 걸까요.....? 계산적이라는 말을 오늘만 벌써 3번을 들었는데 진짜 제가 뭘 잘못한 건가 싶고 답답하네요.ㅠ
화나짜증나힘들다스트레스받아불만이야우울해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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