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이혼하신다는데 이상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이혼|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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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이혼하신다는데 이상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ice1233
·3년 전
저는 현재 군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버지께서 전화와서 이제는 말해여 할것 같다며 어머니와 헤어진다고 하신다더군요. 사실 저희 집은 화목한것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5년 전부터 이미 어머니와 아버지는 같은 집에 살지만 남처럼 살았지요. 필요한 대화 말고는 거의 각자 방에 들어가셔서 생활했습니다. 지금으로 약 10년 전에 어머니가 바람을 피다 걸리셨습니다. 그당시 어릴때라 어렴풋이 눈치로만 알고 있었고 어린 제가 부모님과의 갈등을 중재하거나 개입할순 없었습니다. 당시 바로 이혼을 하시지 않은 것이 어느정도 해결이 된거라고 생각하고 살았죠. 하지만 그때 이후로 간간히 사이가 좋아지실때도 있었지만, 친할머니가 아프시고,(할아버지 돌아가신이후로 같이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집에서 할머니 병수발을 들고, 하면서 급격하게 두분의 사이는 나빠졌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의 병수발에 불만이 생겨갔고 이는 갈등으로 발전했고 , 그 갈등을 풀 시간따윈 없었죠. 그렇게 세월이 5년이 흘렀습니다. 같은 집에서 남처럼요. 저는 고등학교에 기숙사학교라서 집에는 가끔 주말에 와서 쉬고, 바로 취업에 타지에서 1년 살다 군대를 왔습니다. 전역하고도 복직해서 타지에서 생활할 예정이구요. 저는 할머니도 아프시고, 어머니도 바람핀 상황에 놓인 아버지가 많이 혼자 힘들어 허시는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군대 오고 난이후로 안부 전화도 자주 드리고 아버지도 저에게 많이 의지를 하시더군요. 물론 저는 어머니가 불륜을 저질렀지만 부끄럽게도 제게는 따뜻한 어머니이신지라 그다지 밉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10년동안 혼자 새벽 6시에 일어나 회사 갔다 8시에 와서 자고 이 생활을 반복하능 어머니가 안쓰럽기도 했죠. 그래서 전 그냥 어머니 따로 아버지따로 잘 지내며 그렇게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점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미 대충 예상을 해서 무덤덤한건가 싶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부모님들을 대해야 할지도 고민입니다. 저는 솔직히 두분다 좋으신 부모님이라서요.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글을 조리있게 못쓰고 급하게 쓰느라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혼란스러워무서워무기력해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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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0111
· 3년 전
그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자식은 자식대로 남은여생 잘 살아주세요 !!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무뎌질겁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위로가 필요할때 지금처럼만 다독거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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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sk10
· 3년 전
부모님께서 이혼 하신다고 해서 쓰니님이랑 가족이 아니게 되는 건 아니에요. 이혼은 부모님 사이의 문제로 받아들이시고 평소랑 똑같이 대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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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15
· 3년 전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을 한다고 해서 글쓴이분에게 아버지와 어머니의 존재가 사라지는게 아니라 단지 아버지한테는 어머니라는 존재가 어머니한테는 아버지라는 존재 없을 뿐이에요. 누군가를 선택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처럼 부모님의 관계를 대하면 아무것도 아닐거에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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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1233 (글쓴이)
· 3년 전
@user0111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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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1233 (글쓴이)
· 3년 전
@dhsk10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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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1233 (글쓴이)
· 3년 전
@Ming15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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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1233 (글쓴이)
· 3년 전
@glasow466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