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시한폭탄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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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시한폭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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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고2이구요 시험기간인지라 더욱 불안하네요 고등학교 올라와서 친구들과도 떨어지고 학원은 더 힘들어지는데 미래는 불확실해서 아직도 학교에 적응을 잘 못했거든요 중학교때 친구들과도 원래 연락은 했었는데 요즘따라 답장하기도 힘들고 그래서 읽지 않고 몇주가 지났는데 이러다 정말 멀어지는건 아닐지 걱정되네요 고등학교에서 새로 사귄 친구도 제가 1~2명만 감당할 수 있을것 같아서 급식 같이먹고, 숙제가 뭔지 말하는 관계로는 사귀어놨는데 같이 놀때나 그럴때 뭔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정도로 친했나 싶기도 하고.. 나쁘거나 싫은건 아닌데 좀 지쳐요 시험도 불안불안해요 마땅히 잘하는것도 없고 성적이 잘나온게 있긴해도 그냥 제 운빨인것같아서 걱정되고 전공을 뭘로 정해야하는지 뭐가 더 우선순위인지 모르겠어요 시간은 가까워지는데 전 정말 아무것도 준비된게 없는것같고 방금 푼 문제도 어떻게 풀었는지 금방 까먹어서 수시로 여러번 풀려고 하는데 그건또 힘들고 진도도 못빼고 그냥 제자리걸음하고.. 사실 둘다 제잘못은 맞는데 하지만 가끔 억울해지더라구요 제가 잘한건 아무것도 없는데 그냥 열심히 노력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을 따라서 아무것도 안하는 나인데도 힘들다고 생각하고 그래요 그냥 불안해요 읽지않고 쌓여있는 연락과 방금 풀어놓고 기억도 제대로 못하는 문제와 집중못하고 이리저리 나도는 상황도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도 수행 여러개 몰려있는데 저건 또 언제해야하는지 무슨 대화를 해야하는지 무슨 전공으로 정해야하는지 다 모르겠는데 빨리 하래요 그냥 빨리 정하래요 빨리 해결하고 남들처럼 열심히 하고 토달지말고 해야할걸 하라고 하는데 저도 알고있는데 못하겠어요 학원가려고 나갈준비할때마다 항상 눈물이 나요 너무 가기싫고 가봤자 내가 뭘 제대로 하는지도 모르겠고 금새 까먹는데 무슨 도움이 되고 어차피 죽을건데 왜해야하고 그래도 꾸역꾸역 나가기는 해요 괜히 지각했다가 한소리 듣기는 싫으니까 중학생때 자해한걸 들켜서 정신병원에 간적이 있어요 그때 약처방도 받아서 자주는 안먹었지만 나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공부하는거에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다시 가고싶긴한데 저희 어머니께서 제가 몇달전에 자해한걸 보시고 과호흡오시고 그래서 왠만해선 그런얘기 꺼내고싶지도 않고 어떡하죠 그리고 이런생각하는거 진짜 무례하고 생각없는거 아는데 병으로 가족력이 좀 있어요 그래서 제가 시한부가 되어서 남은 시간동안 행복하게 살다가 죽고싶어요 진짜 생각없는 말이지만 그래요 솔직히 제가 더 살아봤자 아무 도움도 안되는데 왜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차라리 평생 꿈속에서 살거나 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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