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태어난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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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태어난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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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잘난게 없어요 눈도 작고 무쌍이고 코도 크고 피부도 안좋고 못생겼어요 그나마 볼건 키가 평균 넘는다는건데 마른것도 아니라서 뭐 멋이 나는것도 아니고요 머리도 나쁘고 기억력도 나쁘고 그렇다고 특출나게 건강하거나 시력이나 청력이 좋은것도 아니고요 특별히 잘하는게 있는것도 아니고 목소리도 작고 안좋고 성격은 짜증도 많고 끈기도 정말 없고 귀찮음만 많아요 친구도 없고 구질구질해요 동생을 만들어달라고해서 저를 낳았다는데 자기가 낳아달라고 했으면서 저한테 잘해주는것도 아니고 너무 미워요 낳아달라고 안했으면 제가 태어나지않는건데 심지어 자기는 좋은대학가고 외모도 괜찮아서 부모님도 은근 비교하고 친척들도 쟤한테만 관심주고 저한테는 키가 더 컸구나 같은 말 빼고는 관심도 안주고 스스로도 비교하게돼요 한명만 낳았으면 걔한테만 신경 쏟고 돈 쏟고 하면 편했을거고 저도 태어나지않았으면 삶이 뭔지 모르니까 아쉬움도 뭐도 아무생각도 없이 없는 존재로 잘 있었을 거잖아요 신이 너무 불공평한것같아요 전 공부도 잘 못하고 노력도 안해서 돈이라도 잘 벌 희망도 없고요 맨날 초능력이 생겨서 제 얼굴을 바꾸고 주변 환경도 바꾸고 돈이 많아지는 상상을 해요 현실이 너무 초라해요 태어나서 짜증나고 힘들고 미워요 세상이 이미 잘난 외모의 기준을 맞추고 잘사는것의 기준을 맞추고 평가하는데 당신은 존재 자체로도 소중해요 같은 말도 너무 형식적이고 하나도 와닿지도않고요..그래서 죽으려니 죽을 용기조차 없어요 가진것도 없고 구질구질해요 제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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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vly
· 3년 전
평균 키가 넘는 것만으로도 일단 반은 먹고 들어가는데요? 이 어플 깔고 나서 여러 글들을 읽어봤는데 당신 글처럼 흡입력 좋은 글은 처음 읽어봤어요! 진짜 순식간에 읽은 것 같아요🙂 당신은 잘 하는 것도 없다고 생각 했겠지만 저는 당신이 올린 글을 읽었을 때 글을 잘 쓰는 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분명 당신도 모르는 당신이 잘 하는 것이 있을 것이고 오빠? 누나? 형? 언니? 그 분이랑 비교하면서 까지 스스로를 깎아내리지 않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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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dlasla1
· 3년 전
세상이....너무많이 좋아졌어요. 스트레스받았던것들이 막상 변하고 나면 생각보다 쉽게. 어렵지않았던거구나 라는 생각이 한살한살 먹어가면서 들어갑니다^^ 여려움이있었던 만큼. 더 많이 발전할수있을꺼라 생각들어요. 부정적인생각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본인을 아끼고 단점을 극복하기위한 노력을 해보세요. 첫번째로 외형적인 관리를 해보는것도좋을꺼같구요 좀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는것도좋을꺼같아요. 가족과 비교하고 기죽어 하기말구요~~^^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비슷한경험을한사람들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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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fc
· 3년 전
비교는 남의 장점과 나의 단점을 가지고 말 하는거라는 말과 유일한 사람이 되자 그니까 best보단 only가 되는거죠. 유일한 사람이 되면 최고가 되어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라는 말이 있습니다 ! 그러니 비교에 신경쓰지 마시고 best가 아닌 only가 되는건 어떤가요 ? 작성자분 이라면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