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제 모든선택이 후회됩니다
현재 중학교2학년 학생입니다. 초등학교때만 해도 뭐든 할수 있을것만 같았어요...실제로 해내기도 했고요. 그 해낸 결과물이 지금의 중학교고요. 어린나이 초4때부터 진로를 결정해버려서 입시미술을 시작했어요....6학년때는 학교를 매일같이 빠지고 그림만 그렸어요. 그렇게 저는 지금ㅅㅎ예술중학교에 들어왔고요... 6학년 입시가 끝났을때만 해도 저는 제가 뭐든 할수있을거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예고,대학까지도 쉽게 갈수 있을거라 생각했죠....하지만 들어와서 본 예중은 정말 저한테는 지옥같습니다. 1학년때는 제가 공부를 안한게 맞습니다....이때 저는 제 목표를 다 이뤘다는 생각에 "이정도 노는건 괜찮아"라고 자기 합리화를 했고요 1학년때는 성적이 안들어간다는 생각에 맘을 놓고 있었죠. 진짜는 2학년때부터예요. 2학년 1학기 첫 중간고사를 정말 잘보고싶었기에 하루 7시간 이상 3주를 공부했어요. 그런데 결과물이 생각보다 별로더군요...이때부터 저는 번아웃이 와서 아예 공부할 의욕을 잃었어요. 그리고 언제부턴가는 정말 호흡곤란이 온것처럼 숨이 안쉬어졌었어요...금방 괜찮아 질거라 생각했지만 괜찮아지지 않았고요. 요즘은 잠도 잘 못자요(당연히 기말시험은 중간보다 더욱 망했어요) 결국 저는 상담센터에 갔죠. 상담센터에서 저에게 약물치료및 심리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10월달부터 치료는 받기로 하였는데 이제 2학기 중간이 문제에요. 저는 한달전부터 시험을 준비하려고했는데....3일전인 지금까지 한게 없네요....솔직히 자퇴하고 시험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인데 엄마께서 자퇴는 안된다고 하시네요....정말 지금은 편안하게 죽고싶네요. 아니면 과거로 돌아가서 입시따위 안한다고 하고싶어요. 차라리 초6때 떨어졌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딱히 해결할 방법을 원해서 글을 쓴건 아니예요. 그냥 위로받고싶어서 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