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제 모든선택이 후회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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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의 제 모든선택이 후회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jmibed
·3년 전
현재 중학교2학년 학생입니다. 초등학교때만 해도 뭐든 할수 있을것만 같았어요...실제로 해내기도 했고요. 그 해낸 결과물이 지금의 중학교고요. 어린나이 초4때부터 진로를 결정해버려서 입시미술을 시작했어요....6학년때는 학교를 매일같이 빠지고 그림만 그렸어요. 그렇게 저는 지금ㅅㅎ예술중학교에 들어왔고요... 6학년 입시가 끝났을때만 해도 저는 제가 뭐든 할수있을거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예고,대학까지도 쉽게 갈수 있을거라 생각했죠....하지만 들어와서 본 예중은 정말 저한테는 지옥같습니다. 1학년때는 제가 공부를 안한게 맞습니다....이때 저는 제 목표를 다 이뤘다는 생각에 "이정도 노는건 괜찮아"라고 자기 합리화를 했고요 1학년때는 성적이 안들어간다는 생각에 맘을 놓고 있었죠. 진짜는 2학년때부터예요. 2학년 1학기 첫 중간고사를 정말 잘보고싶었기에 하루 7시간 이상 3주를 공부했어요. 그런데 결과물이 생각보다 별로더군요...이때부터 저는 번아웃이 와서 아예 공부할 의욕을 잃었어요. 그리고 언제부턴가는 정말 호흡곤란이 온것처럼 숨이 안쉬어졌었어요...금방 괜찮아 질거라 생각했지만 괜찮아지지 않았고요. 요즘은 잠도 잘 못자요(당연히 기말시험은 중간보다 더욱 망했어요) 결국 저는 상담센터에 갔죠. 상담센터에서 저에게 약물치료및 심리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10월달부터 치료는 받기로 하였는데 이제 2학기 중간이 문제에요. 저는 한달전부터 시험을 준비하려고했는데....3일전인 지금까지 한게 없네요....솔직히 자퇴하고 시험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인데 엄마께서 자퇴는 안된다고 하시네요....정말 지금은 편안하게 죽고싶네요. 아니면 과거로 돌아가서 입시따위 안한다고 하고싶어요. 차라리 초6때 떨어졌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딱히 해결할 방법을 원해서 글을 쓴건 아니예요. 그냥 위로받고싶어서 써봐요
괴로워힘들다중2무기력해우울불면의욕없음입시우울해공황두통예중자고싶다불안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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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수지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괜찮아요, 천천히 해나가면 됩니다.
#마음돌봄
#쉼
#휴식
#에너지충전
#용기
#도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이수지 상담사입니다.
📖 사연 요약
해결방법 보다는 위로를 받고 싶다는 마지막 말에 그 마음이 얼마나 지쳐있는지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진로 가운데 잘 해나가고 싶은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아 스트레스가 심하고 불안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 원인 분석
과거에 늘 생각한대로 잘 해왔기 때문에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잘 될거라 생각을 했는데, 중학교 생활 중 시험결과들을 통해 많은 좌절을 경험하게 되어서 지금은 어떻게 해야할 지 혼란스러움을 느끼고도 있으실 것 같아요. 잘 하고 싶고, 잘 해내야한다는 생각이 마카님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번아웃이 왔다면 현재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 상태일 것입니다.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계속 되어지고 있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채 계속 시간이 흘러오지는 않았을까요. 10월부터 상담을 진행하신다고 하니 그 시간들이 마카님께 충분한 쉼과 마음 돌봄의 시간이 되었으면 해요.
"나는 잘해야 해. 잘 해내야 해." 라는 생각도 필요는 하지만, "괜찮아, 천천히 해나가면 되. 너무 조급해 하지 말자"' 라고 자신에게 피드백 해주었으면 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마카님께서 목표하시는 것을 향해 나아가는 장거리 달리기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계속적인 노력을 통해 분명 좋은 결과를 얻게 되실거에요. 마음의 불안과 초조를 적절하게 돌보시면서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줄 수 있는 마카님이 되시길 바라며, 응원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clzgls05
· 3년 전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정말 힘들어 보이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고등학교를 예고가 아닌 일반고를 다니는 것은 어떤가요..? 물론 개인의 선택에 달린 것 이지만 일반고를 다니면서도 충분히 미술입시를 준비해서 대학을 갈 수 있으니까요.. 예고를 다니는것이 대학을 준비할때 수월할 수 있지만 현재 자신의 몸과 마음을 모두 희생하면서 준비하는 것은 너무 고되고 오히려 더 이상 전진할 수 없게 만드는게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ㅠ 노력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사람이고 지금까지도 힘든 상황에서 열심히 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충분히 잘할 수 있을거에요! 마음을 조금만 편하게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계속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