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무너지는 모습같은거 보지 않아도 나는 충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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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YM0J0
·3년 전
부모가 무너지는 모습같은거 보지 않아도 나는 충분히 무너질것 같은데 땅바닥에 가라앉는 기분으로 매일 매일 일어날수도 없는데 맨날 뭐가 그렇게 미안해 나는 죄책감에 미쳐버릴것 같은데 정말이지 원망하고 싶지 않아 제발 나한테 미안해하지좀마 내가 게으르고 내가 멍청하고 내가 아무것도 못하고 전부다 내가 나쁜거야 그니까 제발좀 날좀 그냥 내버려둬줘......
불안해무서워우울해의욕없음스트레스짜증나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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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20211001dotory
· 3년 전
언제나 생각해도 부모님의 사랑은 제게 과분한 것 같아요. 부모님도 나와 같은 나약하고 겁많은 사람이란걸 이제 안다고 해도 그 존재는 이미 내게 매우 큰 분이기 때문에 크면 클 수록 어렸던 내가 너무 후회되네요. 하지만 이제 알 것도 같아요. 나에게도 자식이 생기면 저 역시도 그럴 것 이라는걸 모든 잘못은 내 자식보다는 차라리 나에게 있으니 자책하지말고 너는 행복하면 좋겠다는, 그러니까 너는 그저 웃으며 행복하라는. 제가 그때 내 부모님께는 못했던 행동이지만 만약 나에게도 내 자식에게 그런 일이 찾아온다면 내 자식이 어떤 반응을 해줘야 부모인 제가 항복할까요? 그저 걱정하지 않고 더 성장한 모습으로 웃고있는 자식을 보면 오히려 그것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부모님 사랑합니다. 그게 전부가 아니잖아요. 우리 같이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