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살 남자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이혼|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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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ungso12
·3년 전
안녕하세요 25살 남자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다가 저의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껴져서 남깁니다. 어렸을 때부터의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아요 저는 아버지가안계시고 성함과 얼굴 둘다모릅니다. 3살많은 형과 어머니가 계시구요 아버지가 어머니와 결혼하시고 빚을 지고 도망갔다고합니다 2억정도에 빚을 어머니혼자갚으셨고 형과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손에서 자랐습니다. 한 초등학교 4학년? 때 어머니가 새아빠 라고 소개시켜준 아저씨가있었습니다. 결국 재혼하셨고 형과 저는 그 아저씨 집에 들어가 살게되었죠 단 새아빠라는 그아저씨는 저희에게 폭력과 폭언등을 무자비하게 많이했으며 어머니가 알면 힘드실까 형과저는 그사실을 숨겼지만 재혼생활 3년차 쯤 결국 어머니가 알게되시면서 매일매일 크게싸우셨습니다. 머리도 깨지고 집안에있는 모든것들이 부셔졌고 그 생활을 5년 유지해왔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저의 친형이 크고작은 사고를 치면서 새아저씨모르게 어머니의 빚이 3천만원이 넘어갔습니다. 19살이 되던해에 저는 어머니를 제가지켜야한다는 생각으로 실업계를 다니다 학교현장실습으로 조금한 회사에 취직을 하게되었고 열심히돈을벌어 어머니네게 가져다 드렸습니다. 제가 번돈으로 저희새식구 가 먹고살고했지만 그래도 그때는 뭔가 마음이 편했습니다. 문제 는 일하기시작한 1년 이 막넘었을 20살 초반 같이돈을 벌어오던 형이 월급을 못받기시작하며(피***알바) 저의 월급 100퍼센트가 생활비로 둘어가게되었고 저는 개인의 시간과 개인의 돈 이 없는 상태로 살게되었습니다. 그래도 행복했어요 이때까지는 형이 월급을 계속 못받으니 의심되어 알아보니 일을안했던거였고 그동안에 거짓말이 들통나자 형은 저와 엄마를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저의 월급은 생활비였죠 그럼 형이막써서 생긴 빚은 무슨돈으로 갚지 생각에 빠졌고 솔직히 절망했습니다. 형이랑 친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형인데 나를 엄마를 버릴 줄 몰랐거든요 힘들어도 버티면 버티고버티면 언젠가 내돈 내가모으면서 평범하게 살수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 희망이 꺾이고 짓밟혔늘때 기분은 처음 느끼는 기분이더라구요 내가왜이러고 살지 하.. 그래도 어머니가계시니 살아야지 하며 열심히 2년동안 청바지 두개 티 세개 번갈아입고 라면먹으면서 모든 빚을 갚았고 그사이 새아저씨와 어머니 사이는 더욱 멀어져 결국 이혼하게되었습니다. 그래도 뭐 작은 투룸 정도의 집은 얻어주셔서 살 수 있었어요 근데 이시점에 집을 나갔던 형이 돌아오며 무일푼인상태로 빚을 조금 진상태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무시했으며 받지말자도했지만 어머니는 결국 다시 형을 받으셨죠 형은 울고불며 열심히하겠다고 실망안시키겠다고 하여 저도 다시 믿었습니다. 네~ 일년동안 또 돈을 안벌고 쓰기만하고 벌어온다고 일했다고 거짓말하다가 군대입대하셨습니다. 진짜 살기싫었고 저는 아무생각없이 생활비인 저의 월급을 제 개인사치에 다 써버렸습니다. 갚아야하는 돈은 늦게줄던데 쓰는돈은 엄청 빨리줄더라구요 그 순간에 사치에 눈을 떠버린 저는 몇개월 그행위를 반복했고 어머니가 모아둔 돈을 탕진했습니다. 다시 정신차리고 일하고있는 상태이지만 곧 형이 휴가를 나온다고해서 많은생각을하다 내가 저 사람 이였으면 차라리 개미였으면 새였으면 등등 점점 제가 제 자신을 잃어가고 있는 기분이라서 마음 한켠에 삶의 이유를 찾고싳어서 글을 적어봅니다. 20대 중반에 쓸데없는 인생스토리였습니다.
힘들다우울해괴로워불면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공허해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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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skzkz
· 3년 전
안녕하세요. 저와 비슷한 점이 많아 글을읽으면서 너무 공감도되고 마음이 아파 댓글을 남기네요.. 금전적인 문제때문에 어린나이부터 일을시작하고..가족분들도 개인의 문제들로 mun님이 의지할곳이되지못한다는것도 너무 가슴이 아프고 얼마나 고민과 고생이 많았을지 정말로 느껴져요.. mun님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처럼 mun님과 비슷한 상황인사람들도 꽤나 계실거에요. 저는 이런상황에서 버텨온 말이있는데 사람의 인생굴곡은 계속 변한다는 것이에요. mun님이 현재있는 그상황이 결코 절대 영원하지않을거에요. 그리고 힘든상황을 견디는 사람들은 내면의힘도 누구보다 강해지고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게 나중에 다른사람에게 없는 단단한 내면을 만들어준다는 생각도하구요.. 금전적인문제는 사실 그어떤것보다 무섭고 현실적인문제라 어떤위로도 안와닿을수도 있지만..문님이 여태 살아오며 남들에게 해준 그 노력들이 결코헛된것이아니고 누군가를 위해살아온것 그건정말 너무어렵고 정말 대단한일이란걸 꼭 아셨으면 좋겠어요. mun님..그리고 제가 비슷한 상황속애서 깨닫게된 제얘기를 조금하자면 저는개인적으로 돈관련문제도있었지만 가족들의 우울증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깨달은게 남들의 고민을 사람인 내가 품어줄수도 해결해줄수도 없다는 것이였어요.. 사람은 자기자신을 돌보는것도 굉장히 많은 노력이들고 벅찬일이더라구요. 그러니 혹시나..만약 가족분들로 인해 감정적인 고통을 겪고계신다면 그냥 우선은 자기자신을 돌보고 내상처를 우선치유해주세요.. 가족분들의 문제를 나에게 끌고와 본인이 마음앓이를 하지 않으셧음 좋겠어요.. 제경험상 자기자신이 잘살고 행복한게 결국엔 서로를 위한것이더라구요. mun님 이순간은 반드시 지나갈거에요. 건강 항상 잘챙기시고 함께 힘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