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 대한 원망으로 힘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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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대한 원망으로 힘듭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qaz0909
·3년 전
저는 엄마가 너무 원망스러워요. 엄마가 14살에 돌아가셨습니다. 아빠는 가족을 놓았고 뿔뿔이 해체되었습니다. 저는 중2때 아빠가 저에게 너는 고등학교 가지말고 돈을 벌으라 했어요. 저는 그것을 아! 아빠는 나를 놨구나!라고 받아들이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아빠가 후회할거라는 생각에 철저히 어긋나려 했지만 타고난 기질이 그런쪽이 아니었나봐요 엇나가는것과는 거리가 멀게 고등학교 전문대를 스스로 돈벌어 졸업하고 지금은 4년제대학 졸업자격까지 땃어요. 제가 20대때 전문대에 간다 했더니 아빠는 돈이나 벌지 학교는 뭐허로 가냐고 하더라고요. 아빠는 끝내 난 그런말 한적이 없고 내가 먼저 고등학교 안가고 돈을 벌겠다고 했다네요. 지금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어쩜 그리 본인 입맛에 맞게 상황을 각색해서 기억하고 있는지,.저는 아직 그때 그말을 들었던 그 방과 아빠의 표정같은 것들이 선명하게 기억이 나거든요. 둘째년은 공부를 잘해서 4년제 보내줬는데 지가 바람나서 남자 만나느라 휴학했어요. (저는 1남 4녀중에 3째입니다. 그리고 둘째랑은 상종도 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장학생으로 졸업하긴 하더라고요. 엄마가 왜 아직 원망스럽냐면 엄마는 항상 술에 취해있었어요..거의 매일 그래서 자식들이 언제 돌아오는지도 몰랐죠. 취해서 자고 있거나 술을 마시고 있었으니까요. 근데 제가 학교에서 놀다가 늦게오는 날이믄 멀쩡하더라고요?ㅋㅋㅋ희한하죠? 제가 놀다가 늦게 오는 날이면 옷을 홀딱 벗기고 내 쫒았어요. 쓰레빠 신은 발로 엉덩이를 걷어차면서 밖으로 내 쫒았죠. 그리고 집으로 들이지 않았어요. 모든 가족에게 세째 집에 들이믄 디진다고 엄포를 놨죠. 그래서 밖에서 오들오들 떨다가 새벽에 다 잘것같을 때 몰래 집에 들어왔었어요. 아!  이런 단편적인것들이 어떻게 전체의 나를 표현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렇게 사소하지만 감정적인 사건들이 너무 많은걸요ㅜ 이 에피소드도 너무 유치한거 같아 몇번을 지우고 다시 썼는데 지금도 그 파란 쓰레빠를 신고 내 엉덩이를 차던 엄마의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요. 근데 왜 항상 엄마가 한번도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지 않았다는 생각에 가슴이 미어지는지..ㅈ 제가 생각해도 문제가 있어 보이긴 하네요 이런건 나이에 관계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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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noella130
· 3년 전
저도 같은 마음이에요 다 커도 마음은 어린아이인 채로 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