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들, 친척들에 비해 행복한 가정이라고 합리화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싸움|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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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사촌들, 친척들에 비해 행복한 가정이라고 합리화하며 살았던 20년과 그 모든게 누군가의 희생과 나의 무관심과 무지로 인한 행복이라는 것을 깨닫고 견고하게 쌓아온 프라이드와 행복 등 모든 것이 무너진 1년. 최근 1년, 아버지의 전체적인 모습을 알게 된 것 같아서 착잡하고 눈물로 지새운 하루가 많아졌습니다. 아버지는 타인에게 거침없는 모습과 재치있으며 가정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알려져있지만, 가정에서는 술 마시고 들어와 행패를 부리고 화가 나면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자신의 뜻대로 무언가가 이뤄지지 않으면 험한 말, 무서운 눈빛, 유치한 듯 보이는 난폭한 행동을 하곤 했습니다. 알고 있었지만, 우리 아빠는 아닐거라며 무의식 중에 행복한 척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로소 최근, 아버지가 화나서 던진 술병 조각이 어머니께 튀어, 어머니께서 혼자 상처를 치료하는 모습을 발견한 이후로 믿어왔던 행복한 가정에 대한 믿음이 산산조각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평소 어머니께서 싫어하는 장난을 계속해서 시도하다가 어머니의 반응이 시원찮으면, 자신의 기분 나쁨을 강조하시며 어머니와 다툼에서 싸움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집안 사람들이 무뚝뚝하고 자존심이 강한 편이라서… 라고 항상 합리화 해왔던 것이 잘못이었던 것인지 이제서야 문득 깨달았습니다. 아버지는 항상 화만 내시지 사과 한마디 미안하다는 한마디 한 적 없으시다는 것을요. 압니다 아버지는 50대에 어머니와 나이차이도 6살이나 나시고,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철없이 자란 사람이라는 것을요. 아버지 본인께서도 집안의 첫째인 저의 오빠가 본인의 어릴적처럼 자랄까봐 고향을 떠났다고 하셨고요. 그러던 어제 목요일, 한 달 전쯤 저희집에 새로운 가족 고양이가 출산을 하게 되었고 아이들이 자라 걸어다닐 때였습니다. 아버지는 여느때처럼 술을 드시고 고양이를 보러 오셨고(아버지는1층 어머니와 저는2층에서 생활합니다.), 아버지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시며 태어난지 한 달 된 아기 고양이를 본인께서 데리고 있다가 본인의 지인에게 입양보낸다는 이야기를 하시고 멋대로 데려가셨습니다. 최근에 보인 아버지의 행태에 질린 저는 어머니께 항상 투덜거렸지만, 어머니께서도 지치셨겠지요 그래서 어머니는 저에게 아빠에게 네가 말하라며 이야기 했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흡연자에다 방에서도 그냥 담배를 피우시고, 낮에는 아기 고양이를 케어할 사람도 없으므로 당연히 엄마 고양이 옆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어머니에게 의지 할 수 만은 없겠다 싶어서, 1층으로 내려가 아버지에게 데리고 올라가겠다, 입양하실 분 연락처를 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또 그 무서운 눈을 하시고, 저에게 자신의 자식들은 본인의 의지대로 하는 일이 없으며, 이제 본인과 저의 연은 끝이라고 이야기 하며, 어디 한 번 너 알아서 해보라며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저에게 너도 너같은 자식 한 번 낳아서 키워보라는 말씀까지 하시더군요. 물론 술에 취해서 그런거라고 이해하고, 술 깨시면 이야기하자 대화가 필요하다 말씀드렸더니 그냥 올라가라고 하시면서 제 모든 말을 막아서셨습니다. 그리고선 너무 마음이 답답하고 이때까지 몇 번인가 수십번인가 있었던 아버지의 모든 행동들이 떠오르면서, 양브로 채널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아버지는 바뀌지 않는구나, 나는 아버지께 신체적,정신적, 경제적 독립을 해야하는구나 라는 것입니다. 약 1년간 반년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혼에 대한 생각을 했을 때, 크게 와닿지 않았던건지 두 분과 나는 각각 이어져있어 상관없다는 생각을 했었는지. 두분의 이혼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분은 라이프 스타일이 정반대일 뿐더러 붙어있으면 싸우기만 하시니까요. 하지만 아버지께서 연을 끊는다고 하셨을때는 제 삶을 이루는 한 축이 사라진 것 같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밤새 생각하고, 이것저것 찾아보고, 하루 쉬어가며 친구와 카페에서 이야기 했을때는 아버지와 멀어지는게 나에게 편하고,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겠구나 하는 편안함이 찾아왔습니다. 눈물이 흘렀지만, 내 인생에서 힘든 부분을 잘라낸다고 생각하니 안도감과 이런 나라도 지지해주는 친구와 곁에 있어준다는 친구가 있다는 부분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것일까요. 너무 힘들어서 어제, 오늘 하루 이 앱을 설치해서 여러가지 사연을 보았지만, 해결 된 듯, 해결 되지 않은 제 일에서도 저는 안도감을 찾을 수 있었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편안한 마음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구했으면하는 바람과,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는 사람에게 저는 이렇게 했다 이야기하고 싶어서 길게 적어봤습니다. 모두 행복하고 자아실현하는 자신만의 자신을 위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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