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온 반항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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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온 반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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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어렸을때 집이 엄격하고 부모님의 권력이 강했던 집이였습니다. 그래서 사춘기가 무력으로 제압당하듯 흐지부지 끝났습니다. 그렇게 사춘기나 반항기는 이미 지나간줄 알았는데, 시간이 흘러 부모님도 전과는 달리 저에게 온화하게 대해 주십니다. 최근 부모님이 저에게 잘 대해 주시는 이유가 더이상 무력으로 제압을 못하는 상태여서 잘해주기 시작한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어렸을 때 받았던 핍박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듯 부모님에게 틱틱거렸습니다. 부모님과 대화를 하면 괜찮지 않겠냐 하실수도 있으시겠지만, 부모님은 오히려 저 정도면 행복하게 산거라고 고아로 버려지고 굶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러냐고 하시며 자신은 머리가 아프다면서 대화를 회피하십니다. 제가 날짜까지 들어가며 그때 ~했던거 기억 안나냐고 해도, 자신은 그런적 없다고 하십니다.... 대화하는 방법이 실패한 다음, 그냥 다 잊고 용서하는 것도 생각해 봤습니다. 하지만 6년 전 뉴스에서 자살 사건이 종종 나오고 학교생활로 인해 나쁜 생각이 잠깐씩 들었을 때(지금은 괜찮아요!) 부모님한테 울면서 그런 생각을 한적 있다고 말했었을 때 "그럴 용기도 없으면서"라고 말하신게 너무 한입니다... 이것도 물어보면 기억이 안난다고, 자신은 아끼면서 금이야 옥이야 키웠다고 하십니다. 최근까지 아무 문제 없이 살았었는데, 최근 수능일이 얼마 안남아서 예민해진 나머지 옛날 기억이 울컥울컥 나와서 이런 것 같기도 합니다... 부모님한테 잘해 드려야 하는건 당연하고 이렇게 틱틱거리면 안되는 건데 왜 이럴까요.... 부모님이 저에게 잘해 주시는 이유도 사실 그냥 제가 공부하는게 안쓰러워서 좋은 뜻으로 그러신 것일수도 있는데, 가끔 스스로가 너무 못난 사람인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어떻게해야 할까요....
스트레스받아힘들다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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