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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가지고 여기에 올려요. 저는 이제 20대 후반이데 뒤늦게 그림을 그리고 싶어져 가지고 고민입니다. 늦은 나이에 취업을 해야하는데 취업도 되질 않***도 않아서 우울했던 삶에 그림을 그리며 한줄기 희망을 가진거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림을 엄청 잘 그리는것도 아니고 그래가지고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론은 그림을 계속 그려도 되는지 아님 정신차리고 취업에 계속 도전해야하는지 물어보고 싶어서 여기다가 적습니다.
걱정돼스트레스받아불안해힘들다괴로워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7개, 댓글 9개
상담사 프로필
조주성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마음이 길을 찾아가고 있네요
#우울 # 진로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심리연구소 상담사 조주성입니다.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우울했던 삶에 그림이 참 큰 위안이 되셨는데, 이 길로 가도 되는지 고민이 되시는 중이시군요? 취업에 대한 본인과 사회의 압박을 받는 시기에 새로운 진로를 꿈꾸다보니, 고민이 되시겠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짧은 글에서 상황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만, 우울했던 삶에서 그림만이 의미가 되시나봅니다. 우울하던 마음에 한 줄기 희망이라는 표현이 와 닿네요. 누구나 우울한 마음이 풀리는 것 같은 자기만의 활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게 자신에게 맞는 마음을 표현하는 경험이지요. 이러한 경험은 심리적으로 참 중요한 경험입니다. 그간 표현되지 못했던 억압된 감정들은 그것 자체가 우울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표현되어져 나오면 경험되는 카타르시스는 심리치료적인 것이지요. 그렇기에 이 그림이 더 좋게 느껴지시는 것일 수 있습니다. 심리치료중에 미술치료와 같은 경험들을 떠올려볼 수 있겠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혹시나 괜찮으시다면 취업준비로 돌아가시기 전에 몇 달이라도 정말 실컷 그림을 그리시는 시간을 가지실 수 있으실까요? 표현하시고 싶으신 감정을 느껴보시면서 한동안 마음껏 표현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그래서 이제는 됐다 싶을 정도로 충분한 표현을 경험하시고 나면, 오히려 마음이 길을 알아서 찾아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됐다던지, 더 전문가가 되고싶다던지 하는 길을 말이지요. 만일 진로가 걱정되신다면, 기한을 정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음껏 그림을 그려보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해 볼 시간을요. 1달, 3개월, 6개월 등 결정되는 대로 결정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은 직업을 위해서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마음껏 표현해 보시는 것에 의의를 두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이 어떤 말을 해주는지, 또 긍정적으로 작품을 봐주는 사람들은 어떤 말을 해주는지 들어보면서 선택하시면 후회 없게 선택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더 도움이 필요하시면 상담/코칭을 찾아보세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받으시면 틀림없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앞날에 좋은 일들 가득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jjuyaaa
일 년 전
님이 지금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얼마나 여유가 있는지가 관건이겠네요 다 아시겠지만 예체능 쪽은 정말 먹고 살기 힘드니(게다가 순수예술 쪽은 더) 취미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취미로만 하다가 잘 풀리면 원래 하던 일 관두고 전업으로 돌리시는 분들도 많아요~ 유명하신 분들도 무명 시절엔 대부분 본업이 따로 있으셨거나 최소 알바랑 병행하셨다고 하네요
gfnsbxjs
일 년 전
한가지 확실한건 예체능은 재능없이도 노력으로도 발전할수있는 선이 분명히 있긴합니다. 재능은 그 선까지 얼마나 빨리 올라가냐, 였던것 같아요..
horanglee
일 년 전
요즘 그 오픈마켓으로 창업하시는 분들 많은데 그림 저작권만 잘 알아보시고 상업용으로 그림 그리셔서 판매도 하시면서 창작용으로 그림 그리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그렇게 투잡뛰고 싶어서 알아보고 있어서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댓글 달아요.
Ccheese
일 년 전
저랑 비슷하시네요ㅠㅠ20대 후반으로 가고있는데 재능이 있는건 아니지만 아예 다른 체육쪽으로 새롭게 배우고있는데 졸업하면 취업은 잘 될지 제대로 할수있을지 불안하고 고민만 가득 쌓이더라구요
agoochm
일 년 전
취미로 갖고 계시면서 부담안가는 정도에서 하나하나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ddddd31
일 년 전
저는 미술공부만 평생한 20대후반입니다. 미술만 계속 배우고나니 "잘"그리는 그림은 작가로서 큰 영향력을 주진않습니다. 오히려 대학을졸업하고 보니 가공되지않은 개성이 묻어나는 그림들이 더 매력으로 느껴지더라구요.. 딱히 바람넣는건아니지만 평생그림만배운저도 진로고민많이해요..^^ 도움이 필요하시면 1doyun@naver.com 로 메일보내주세요
lemonday
일 년 전
저는 어릴적부터 그림이 취미였고 미대입시도 거쳤지만 본격적으로 공부한건 20대 후반부터였는데 7,8년을 해도 아직도 안정된 길을 못찾았어요. 그림으로 먹고사는데 뛰어드는거 정말 가시밭길이예요... 이렇다할 계획도 없고 지금 실력에 자신이 없다면 앞으로 몇년을 더 공부하고 실력을 갈고닦아야할지 알 수 없어요. 내가 정말 평생을 걸어도 후회없겠다싶으면 나이에 상관없이 뛰어들어도 되지만.. 단순히 그림으로 도피하고싶은건 아닌지 생각해보시고 갈팡질팡해서 남들한테 물어보고싶지 않을정도로 정말 강한 확신이 생길때 하셨으면 좋겠어요. 프로들 중에서도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면 그림 괜히 그렸다고 후회하는 사람 많아요.
heeyeon01
일 년 전
헐...저도 미술의 길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에요!..님처럼 20대고 취업도 어렵고 미대가는것도 쉽지가 않아서...수시도 놓치고 하지만 작년까지 대학 다니다가 그만둬서 아직 편입의 길은 있어요. 그래도 미대 가는게 쉽지는 않아서 일단 취업해보고 돈 벌어서 모아서 미대 가는게 나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