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자살결심 어떻게 하시나요 워낙 어영부영 살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다들 자살결심 어떻게 하시나요 워낙 어영부영 살아서 뭐든 하기가 힘드네요 다 잘 되어가는데 이러는건 역시 좀 이기적인가요 친구관계도 나아졌고 공부도 잘 되어가는데 이딴 생각만 하고사는건 역시 그냥 어린날의 치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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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가 달렸어요.

HEE8282

· 3년 전

음 습관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중독이라고 해야할까요? 나쁜생각은 중독되기가 쉽고 금단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본인 스스로 보기엔 나아졌는데도 생각이 든다면 생각을 안하도록 노력하는 방법밖엔 없을 것 같네요ㅠ 상담도 신청해보 유튭도 찾아보고 해보세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내가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인 것 같아요~

baristarules

· 3년 전

배고파죽겠다 졸려죽겠다 짜증나죽겠다 좋아죽겠다 죽고싶네 죽고싶냐가 우리의 일상언어인걸 보면... 어떤 상황이리도 죽음과 연결해서 생각하는사람들이 일상에 많은 걸지도요

HEE8282

· 3년 전

엥 다들 힘들게 산다고 해서 님이 그러면 안되는건가요~? 한심한 일은 아니에요 스스로를 한심하게 보면 내가 걱정하는 일을 누가 생각해줄까요ㅜㅜ 괜찮아요~ 그치만 내가 힘들 정도의 수준인 경우에는 나를 위해 변화하고자 노력하는거죠ㅎㅎ 영상은 보기만 한다고 해서 뭐 달라지나요? 참고해서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계속 연습하고 반복해야 한답니다ㅎㅎ 사람은 복습을 안하면 공부한걸 기억하지 못해요! 님의 사고는 현재 자동적으로 나오는데 당연히 한번에 고치기 어렵고, 습관을 고치는 건 쉽지 않아요 못한다고 스스로 비난하진 마세요~ 비난하고 싶을 때 거짓이어도 스스로에게 괜찮다 한마디만 계속 해보세요~ 말이 씨가 된다는 말 아시죠? 생각보다 자기최면이 효과적이랍니다ㅎㅎ 그리고 상담은 형편만 되신다면 장기적으로 받아보시길 추천드려요..! 내가 바뀌려고 치료 받으려고 상담을 받는게 아니라 단지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함으로써 조금이나마 편해지기 위해 받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ㅎㅎ 우리나라는 상담이 보편화되어 있지가 않아서 상담이란 말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모르는 누군가가 내 말을 듣고 공감해준다니 얼마나 좋아요~:) 반박하고 싶어도 한번 이 말에 고개를 끄덕여도 보고 좋은 생각 하나라도 해보면 점차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이 줄어들거랍니다! 지금 하셔야 할 일은 영상을 여러개 찾아보며 분석만 하지 말고, 내가 지금 상황에서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한개부터 실천해보는 겁니다. 말만 바뀌고 싶다.. 아 바뀌어야 하는데 말만하고 노력도 안하는 난 참 한심해.. 왜이럴까 그냥 죽는게 낫겠다 하면 달라지는 게 있나요~? 뭘해야할지 막막하다 싶으면 이 댓글을 보면 수면 패턴 부터 돌리도록(12시 전에 자야 좋은 호르몬이 몸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해보고, 또 스스로의 강점을 하나씩 발견해보는 것부터 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공부하다 늦어져서 후회하고 글 썼는데 이제 바로 자야할 것 같네요ㅎㅎ

HEE8282

· 3년 전

@baristarules 그래서 말 한마디의 힘이 엄청나다고 하죠? 습관적으로 욕하는 사람은 본인이 욕하는줄 모르고 욕하는 것처럼 부정적인 말은 쉽게 중독되고 습관화 되더라고요~ 좋은말을 사용하는 사람과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이유가 그래서인 것 같아요~

hey345

· 3년 전

이런 세상에선 힘든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하니 그냥 받아들이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힘드니까 스스로를 더 보살펴야 되겠죠. 그리고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누가 더 힘들다고 할 수는 없어요. 마카님이 죽고 싶을 만큼 힘들다면 그건 정말 힘든거죠. 마음에 병이 든 신호일 수도 있고요.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같은 경우는 너무 제 문제에만 빠져있지 않은 게 도움이 된 거 같아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고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다보면 어느새 내 문제가 작아보이고 잊혀지더라구요! 남을 도우면 좋은 일을 했다는 기쁨과 성취감이 아주 오래갑니다. 균형을 적절히 맞춰가면서 밖으로 관심을 돌려보는 것 추천드려요.

tpftpf1

· 3년 전

그냥 길을 지나가다 저 아파트에서 떨어지면 죽으려나 바다를 보면 어디까지 나가야 죽을까? 차가 오다가 저를 치는 상상까지 다양한 상상만 했었어요 결심은 아니구요 근데 친구집 놀러갔다가 울면서 하소연하고있는데 강아지가 오더니 눈물을 핥아주더라구요 저는 그 때 친구에게도 못느꼈던 위로를 강아지에게 느꼈었어요 그냥 이렇게 사소한 일 하나로 위로받을 날이 올거에요 신은 믿지않지만 당신이 행복하길 빌게요 행복하세요 꼭

HEE8282

· 3년 전

ㅎㅎ 네~ 늦게자니 예민해지기도 하더라고요! 글하나 방금 작성했네요ㅎㅎ 그럼 님도 푹 주무시고 내일은 좀 더 나은 하루가 되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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