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ㅂㅈㅅ을 구했었습니다. 어쩌면, 혼자죽는게 무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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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ㄷㅂㅈㅅ을 구했었습니다. 어쩌면, 혼자죽는게 무서워서 그랬었을 수도 있습니다. 확실하게는 그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소소하게 아주 정말 소소하게 대화라는걸 나누면서 저도 모르게 윅노 받고 싶었던 마음일지도 모르겠죠. 자주,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죽을 용기도 없다면 최대한 무의미하게 살아보자고. 근데, 무의미하게 살아보자는게 정말 의미가 사라지는 일입니다. 무의미하게 살아보자면서, 어느새 내가 하고 싶은게 뭘까라면서 찾고있는 제 자신이 보였습니다. 어려서부터는 아닐지라도 어느순간 글쓰기가 좋아졌습니다, 처음에는 볼품없고 초라했던 실력이지만. 지금은 보기는 좋은 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습게도, 책을 읽고 위로를 받았던 적이 있어서. 제 글로 다른 사람들이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글 한자를 쓰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제 자신만 남아있습니다. 이게 무기력인지, 번아웃인지 헷갈려서 번아웃으로 결정낸 지금. 무얼해야할지 하나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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