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뜻 꺼내지 못하겠는 말 하나가 있어요..
이젠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솔직히 감도 안 잡히고
기대나 희망이 없어져 버린 느낌이랄까요
다 말하자니 너무 길 것 같고 , 굳이 힘들게 여러 생각하며
적기에도 제가 힘들 것 같아서 ..
요점만 말하자면요 . 음.. 살기가 너무 힘들고 . 근데 다들 힘든거.. 알아요
원래 인생이란게 그럴 수 밖에 없는거고 지금이 그럴 시기라는 것도
이제는 충분히 이해돼요. 그래서 지금 제 상태가 자세히 어떤건지도
많이 힘들다는 이유로 지금처럼 지내는게 맞는건지도 조금은 후회하기도 하는데요 .. 으음 ..... 뭐를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그니까 한마디로.. 살아가기에 너무 두렵고 그렇다고 죽기에는 못한것들도 많고 요즘 뭐가 참 많은데.. 지금껏 살아오면서 쌓아온 기억 , 추억 , 실력 등등 ..이 아깝기도 하고 가족과 친구들 , 선생님들께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기도 하니까.... 또 한편으로는 죽기 전에는 꼭 한명한명에게 장문의 편지는 남기고 가야한다는 생각도 했었고
보고싶은 사람 모두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그것도 아직 못했으니 아직은 안된다는 생각으로 그 생각을 접기도 했었구요..
그리고 오늘 느꼈던 바인데 학교에서 매일같이 찾아가 뵙고 여태
고민이나 걱정 . 힘든것들도 말씀 드리던 선생님 한분과는 그저
얘기만 해도 어느정도 기분이 나아지는 느낌을 받았달까요....?
상담을 학교 내에 계시는 상담 선생님들과의 상담이나 그런것들은
왜인지 풀리지 않은 고민거리라 그런가 ..
음 .. 정리가 안되는 기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