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문제인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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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문제인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ste
·3년 전
현역 고3입니다. 도저히 말할 곳이 없어 글 써요. 2학기 개학하고 나서 정확히는 여름방학 시작하고 나서부터 친구네 집안 불화가 많이 생겼어요. 제가 들어도 정말 말도 안 나오고 어이도 없는데 제 친구는 오죽할까요. 그래서 친구가 하는 불만이나 고민같은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맞장구 쳐줬어요. 그런데 친구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니 부정적인 말을 자꾸 내뱉더라고요. 죽고 싶다 여기서 뛰어내리고 싶다. 등등 이런말을 하는데 충분히 이해는 가요. 근데 친구가 이런 이야기 할 때마다 제가 어떻게 반응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저런 이야기가 한 두번이 아니고 (스트레스를 빈번하게 받으니 자연스레 저런 이야기의 빈도도 많이 늘었어요) 하다못해 나는 부정적 감정 처리반인가 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어요. 근데 이걸 친구한테 말하기 좀 껄끄럽기도 하고 저 때문에 스트레스 과도한 상태에서 다시 스트레스 받을까봐 그냥 냅뒀어요. 근데 2학기 오고 이제 가족 문제가 아닌 이성 문제로 이야기 하니까 이제 저도 지쳤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방금도 또 가족 문제로 스트레스 받아서 죽고싶다 뛰어내리고 싶다. 차라리 누가 나를 총으로 쏴죽였으면 좋겠다. 그럼 자기는 아무 잘못 없이 편히 세상 뜰 수 있는거 아니냐 등 이런 말을 하니까 저도 이제 더이상 뭐라고 말을 못해주겠어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친구가 죽고싶다는 말에 덩달아 죽고 싶어지는 저는 또 뭘까요. 그냥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섣불리 친구에게 정신과 내원 해보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한 번만 도와주세요. 미치겠어요
혼란스러워우울해스트레스받아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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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Poo55
· 3년 전
네가 죽고싶다고 말할 때 마다 나는 네가 정말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무서워. 우리 수능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나는 네가 편안했으면 좋겠어. 너만 괜찮다면 상담선생님이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봤으면 좋겠어. 저였다면 이렇게 얘기했을 것 같아요. 친구가 기분이 좋아보일 때 조심스럽게 진심으로 얘기를 꺼낸다면 친구가 작성자님을 소중히 여긴다면 얘기를 잘 들어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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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mit
· 3년 전
친구분께는 죄송하지만 그런 인간관계는 빨리 끊어내시는 게 좋을것같아요.. 글쓴분이 도움을 주긴 힘든 상황인 것 같고 선생님이나 주변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잘못한거 없으니까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