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갑자기 울컥하고 화나는지 잘 모르겠다. 별 말이 아니였는데 그냥 화나고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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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ishappine
일 년 전
왜 갑자기 울컥하고 화나는지 잘 모르겠다. 별 말이 아니였는데 그냥 화나고 눈물이 나올뻔했다. 그냥 막 울고싶고 소리치고싶고 정신분열장애가 오는 것만 같다. 그냥 다 때려치우고 싶고 화내고싶어 미쳐버릴꺼 같다 남들에게 웃는 것도 지겹고 화나는 것도 참으면서 사는게 몹시 짜증난다 . 밝은 성격도 장난 치는것도 내 원래 모습은 그런 성격이 아니다. 근데 사회생활에 버틸려면 이런 성격이 될 수 밖에 없다. 화내는것도 우는것도 감정이라는건 모두 버리고 오로직 허락되는 감정은 웃는 감정 밖에 없다는게 이상하다. 분명 웃으면 행복해졌다고 느껴야 정상 아닌가? 근데 왜 웃어도 행복하지 않지? 웃음이 진짜 내가 웃는건지 조종시켜서 웃는건지 왜 난 구별이 가지 않지? 정말 웃으면 행복해지는 걸까? 난 웃는게 날 더 아프게 하는것을 넘어서 이제 그럼 감정까지도 느껴지지 않는다. 웃음이 나에게 병인거 같다. 웃음 바이러스에 옮겨서 내 감정이 다 집어삼켜 웃음 바이러스 옮아 날 죽인다. 난 웃는게 싫다.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6개,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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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실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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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더 이상 불편한 감정을 덩어리째로 넘기지 마시고 충분히 다독인 후에 삼키면 좋겠습니다.
#감정 표현과 조절 #자존감 #대인관계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상담사입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평소에 자기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참고 애쓰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갑자기 울컥하고 화났는지 알 수 없어서 많이 혼란스러우신 것 같습니다. 많이 웃는데 행복해지지 않고 웃음이 님을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평소에 자기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고 억누르는 것 같습니다. 불편한 감정을 느낄 때도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면 사회생활을 하기가 힘들다고 여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꾹 참고 억지로라도 웃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언제부터 하시게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감정을 참아온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의 감정과는 별개로 웃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웃다 보니 웃는 것이 자연스러워진 것 같습니다. 마치 자동적으로 튀어나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많이 웃는데 행복해지지 않고 웃음이 자신을 오히려 힘들게 하는 것은 감정은 억지로 속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감정은 행복하고 즐겁지 않은데, 웃는 행동을 한다고 가정이 바뀌지 않습니다. 감정은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불편한 감정을 자꾸 억지로 참다보니 마치 먹기 싫은 음식을 맛도 느끼고 싶지 않아서 씹지도 않은 채 삼켜버린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삼킨 덩어리가 소화되기 어려운 것처럼 감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더구나 지속적으로 씹지 않은 감정들이 덩어리째로 여기저기에 있으니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었겠어요. 그러다 보니 예상치 못한 순간에 폭발한 것입니다. 갑자기 울컥하고 화가 나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낀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사회생활을 잘 하려면 불편한 감정을 꾹 참고 억지로라도 웃어야 한다.'는 생각을 수정하시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사회생황에서 불편한 감정을 편하게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그것을 참고 억지로 웃는 것까지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가끔은 필요한 일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이 정도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웃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님이 웃는 동안 님의 감정은 존중되지 못하고 무시되었을 것입니다. 분명히 불편한데 그 불편한 감정은 이해받지 못하고 쫒기듯 안으로 들어가야 했을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존중해야 타인과의 관계에서 타인의 감정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불편한 감정이 느껴지면 그 감정을 느끼는 자신을 돌보셔야 합니다. 왜 불편한지 귀를 기울이고 다독여주면 불편한 감정은 이해를 받았기 때문에 누그러집니다. 그 누그러진 감정으로 상대방을 대한다면 자신을 속이고 애써서 억지로 웃을 일은 없을 것입니다. 감정을 누그러뜨려 삼키면 소화가 잘 될 것이고 갑자기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누그러진 감정은 다루기가 쉽기 때문에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웃음은 행복한 순간에 걸맞게, 불편한 감정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으니 충분히 다독여 주시면서 조절하면 좋겠습니다.
대인관계 패턴을 살펴보고 건강한 대인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감정 표현을 연습함으로써 일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받을 수 있고, 조절도 가능해질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존중하는 것을 비롯하여 스스로 자신을 존중하는 연습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someoneyouneed
일 년 전
웃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분간이 안간다는게 너무 공감되네요..
yy0828
일 년 전
내가아닌 내모습ㅡ이또한도ㅡ내모습에일부겠지만ㅡ거짓같고ㅡ이게다가아닌데ㅡ내모든게아닌데 숨기고살아야하고ㅡ그러고있는ㅡ내자신이싫고ㅡ화나고답답하고ㅡㅡ미친사람같은ㅡ내가무섭고...참여러가지생각..여러감정들...제가6개월전까지 그랬는데... 근데참고치는게쉽지않더라구요ㅡ이또한ㅡ나이니...ㅡㅡ힘내요힘내요
ssaanngg
9달 전
정말 공감됩니다. 저는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그런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에 위로도 됐고 신기하네요. 언제까지 가짜 웃음이 나를 조종하면서 살지.. 이제 저도 님도 조종받는 웃음 짓지 않고 편하게 살길 서로 응원합시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