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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커피콩_레벨_아이콘yeon1101
·3년 전
괜찮은데 괜찮지 않은 느낌 언젠가는 그리워하게 될 한번뿐인 곳인데 지나봐야 알것같아. 추억할지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후다닥 씻고 교복입고 밥먹고 아빠차타고 가서 교실앞문을 열고 자리에 앉아 자거나 수행준비하거나 수업시작하면 솔찍히 아무것도 안보인다 방학에 공부 안해왔다면 1도 몰랐겠지 그냥시험보러 오는구나 적어도 나는 그래 매일 항상 잔다 나하면 선생님들도 친구들도 자는애라고 생각하니깐 그렇다고 깨어 있기엔 내가 정신력이 약해 이기지 못한다. 그리고 사실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다 집가서 인강 듣는게 훨신 편하고 잘 알려주시는데 학교쌤은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쌤일지 몰라도 나는 모르겠다 쌤들은 어른으로써 참 좋은데 학업을 배우는 느낌은 없다 인생을 배운다가 맞는것 같다 사실 자퇴하고 싶은데 수시로 대학가고 싶어서 붙어있다 성적은 중간권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은 사실 쉬고 싶다 한달만 쉬고 싶은데 방학엔 안쉈냐라고 물으면 1등급 얘들은 방학에 한학기분량 2회독한다길래 시도해봤는데 0.7정도 1회독도 못했다 조금 공부해봤다가 맞는 답이겠다 뭐가 잴 힘드냐면 쉬는게 쉬는것 같지 않고 봄에 꽃놀이하고 여름에 바다보고 가을에 낙엽보고 겨울에 눈썰매타고 이게 내 꿈인데 하나도 올해 못해봤다. 아직도 애라서 놀이터에서 놀고싶고 공부하기싫고 인라인타고 놀러가고 싶고 아이스크림 사먹고 싶고 자고 싶고 쉬고싶고 먹고싶고 집가고싶고 다 아는데 그냥 그냥 아이와 할머니가 같이 있는 것 같다 속은 다 늙기도 어리기도한 그런 이상한 시간에 쫓기고 마음에 쫓기고 아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 평생을 쫓기겠지만 어쩌겠는가 봐꿀수 없다면 그냥 살아야지 할일이 남았구나 오늘도 가자 어쩌겠는가 살아야지 나는 또 아무것도 봐꿀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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