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에 우울증까지 겹쳐서 약달고 살아요
어릴때부터 첫째라서 안된다 머안된다 머 안된다 제제를 많이 받고 자란 탓일까요 동생들에게도 상당히 많은 양보를 하고 살아왔어요. 사촌오빠한테 성추행도 많이 당했었고 어릴때라 조용히 하라해서 조용했을뿐이고 커가면서 그게 얼마나 나쁜행동을 한건지 깨닳고 엄마한테 말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세월을 보냈는지 모르겠어요 사람만나기도 싫어지고 전화로 대화하면 식은땀을 흘리는데 ..
지금은 30대 중반의 나이로 접어들었습니다.
정신과 다닌지 5년만에 스스로 바꿔볼려고 노력하고 있는 제자신을 발견했지만 아직도 제가 뭘 하고 싶은건지 잘 모르겠어요. 누굴 탓하기에도 누굴 원망하기에도 시기가 늦고 언제까지고 철부지마냥 있기도 싫고 해서 주변에서 이거해보라 저거 해보라 니가 좋아하던 그림으로 다시 살려서 해보아라 그러는데 어릴때 많이 맞기도 하고 동생은 봐주시는데 전 첫째라서 . 떼쓰는거 덤비는거 . 부모한테 해서는 안될 행동이지만 전 봐주고 그런거 없나봐요 . 나쁜 생각은 아직도 많이 해요 . 정신과를 다닌다 뿐이지 속 깊은 이야기도 잘 안꺼내놓고 잠만 잘수 있게 해달라 해서 밤에 못자던 잠 자고 ..
그리고 .. 저 곧 혼자 장사하게 될지도 몰라요 배달형식이라 사람 마주할일은 없지만..
하고싶어서 하는거 아니에요 떠밀렸어요 무작정 .
근데 이걸 잘 해낼수 있을지 벌써부터 긴장되고 속아프고 뒷골 땡기고 잠도 못자고 그렇게 떨리는손으로 연습을 하고 집에 오는데도 약없으면 못자요 미쳐버리겠어요.
잠 잘온다는 동영상 노랫소리 다들어봤는데 소용없어요 오히려 그게 방해가 되더라구요
그렇게 혼자 있기 싫어하면서 혼자 있고 싶기도 하고 그래요 . 혼자서 살아간다는건 상상도 못해요.
가족들은 그런 저를 특히 동생들은 저를 이해못하고 더 화를내요 왜 그거밖에 못하냠서 내가 맡을 일들을 동생들이 하고 있는거 보면 뭐 느끼는거 없냐고
상당히 아주 많이 엄청 잘 느끼고 있어요 . 일도 몇년간 못해서 집 방구석에서 승질도 안부리고 얌전히 식충이로 살아온 제 자신이 부끄러워요 . 이러다 아무것도 못하고 그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사람이 옆에만 스쳐가는건데도 긴장되면서 가요 .
저 정말 답없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