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끄럽게도 저는 반오십이 얼마 남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괴감|나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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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부끄럽게도 저는 반오십이 얼마 남지 않은 청년입니다 저는 항상 새로운걸 좋아하고 창의적인걸 좋아했습니다 , 아름다운걸 사랑했습니다, 이렇다할 위인 들의 이야기를 보며 동경하여 대학을 안갔습니다, 천재는 혼자서 일어날수 있다고, 어짜피 교육 시스템은 썩었다고, 집안여유도 없는데 무슨 대학이냐고, 이제와 보면 저는 그저 생각없이 대학을 안가버린, 그런 제자신의 모습이 천재처럼 보여지기를 바라기만 했던 멍청한 나르시스트 였나봅니다 세월이 흘렀지만 저는 '뜻은 창대했지만' 결국 의욕만 앞세웠지 뭔가 해본적이 없는 겁쟁이입니다 , 얻은것이라고는 자괴감, 좌절감, 모든일에 회피하는 쓸모없는 인간이 됐습니다 , 살도 불어나 옷을 좋아하던 아이는 5년간 옷 한벌 살 생각하지 않았고 알바면접 신청을 위한 전화조차 귀찮고, 무서워하는 멍청이가 되버렸습니다, 하고싶은거 갖고 싶은것도 결국 없어져버렸습니다, 좋아하던걸 해도 그무엇도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공허함을 채우려 밤을 지새우며 자기위로를 했습니다 목표가 생기면 달라질까싶어 무작정 토익 학원을 수강 했습니다, 헬스를 끊었습니다, 결과는 1~2개월 하고 농땡이 부리는 자신의 모습에 역겨움이 밀려옵니다, 제가 바닥인 이유는 농땡이를 부려서가 아니라, 역겨워 하면서도 몸은 편한걸 좋아해서 입니다, 가족들의 슬픔을 보고도 그순간만 미안해 하지 그다음날 부터는 또 잔머리를 굴리는 사람 이라서 입니다, 그러면서도 마음한켠에 내 자신은 무한한 가눙성을 가진 천재라고 믿고 싶어하는 멍청이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하면된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달라질수 있다, 머리로는 알지만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멍청한 사람일테지요 달라질수 있다는 생각만 하는, 천재로 남기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 일상생활 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도태되어버린 멍청이가 바로 저입니다, 제게 돌을 던져주세요 여러분
무기력해공허해스트레스받아부끄러워혼란스러워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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