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날 너무나 힘들게 했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한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날 너무나 힘들게 했던 그 사람 놓으면 편할텐데 차마 놓을 수가 없었다 버려지면 모를까 내가 그 사람을 버릴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끝까지 나에게 상처를 줬고 결국 나는 망가졌다 그 어떤 것보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약한 나라 그동안 겪었던 많은 일들보다 이번에 일어난 일에 너무나 쉽게 무너졌다 결국 모든걸 포기하고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하게되어 내 발로 직접 정신과에 찾아갔고 내 심리상태는 상당히 심각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그 사람 만나서 정말 끝내려고 몇시간을 기다렸는데 끝내 나오지 않았고 결국 이 모든 것들을 톡으로 전했다 다짜고짜 오늘 다 포기하려했다는 나의 말에 그 사람은 무슨소리냐며 마음 약해지게해서 붙잡으려는거냐고 나를 타박했다 그런거 아니라고 그래서 정말 끝내겠다고 나 이제 기다리는거 못하겠다고 잘 지내라는 말과 함께 연락이 끊겼다 그래, 차라리 됐어 ***처럼 보였을거야 많이 불편할거야 하며 두번다시 볼 수 없게 됐단 생각에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너무 보고싶지만 이젠 닿을 수 없을거라 생각했기에 하지만 일주일도 넘게 지난 오늘 그때 너무 안좋게 얘기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연락이 왔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연락이었다 그 말을 보는 순간 난 또다시 무너져 하염없이 울었다 그 사람이 후회하기를 바랬는데 정말 그런 것 같아서 그게 또 미안했다 나도 누군가한테 그런 연락 받으면 너같이 반응했을거라며 그래서 만나서 얘기하고싶었는데 그게 너무 아쉽다고 다시한번 부담스럽게 해서 미안하다고 답장을 보냈다 원망하고싶었다 너때문에 나 너무 힘들었다고 왜그랬냐고 하지만 나는 그 사람이 힘든게 싫다 부담을 주고싶지 않았다 그 사람은 항상 잘 지내라며 내 이름을 불러주었다 나중에 볼 수 있으면 보자는 여지와 함께 나 두번다시 너 보고싶지 않다고 그만큼 힘들게 했으면 됐지 뭘 또 그러냐고 하고싶었다 하지만 내가 보낸 답장은 너도 꼭 잘 지내라는 한마디였다 그 사람은 알겠다고 했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날 좋아하면 놓고싶지 않았으면 잘해줬어야지 현실만 바라보다 옆에 있는 나를 놓쳤으면 니가 알아서 잘 정리했어야지 왜 또 흔들어 진짜 짜증나 나도 너 보고싶어 그래서 너무 힘들어 나 어제도 자려고 눈만 감으면 떠오르는 너때문에 몇시간을 괴로워했어 머리 쥐어뜯으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힘들어해야 널 잊을 수 있을까 그런데 널 다시 마주치는 순간이 온다면 난 또 너에게 가서 보고싶었다며 안길 것 같아 그러니 우리 최대한 마주치지 말자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잘 지내자 아직 많이 좋아해 그리고 사랑해 그래서 나는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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