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분리불안이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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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분리불안이 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eyli417
·2년 전
26살 여자입니다. 어렸을 때 엄마랑 조금이라도 멀리 있으면 불안해하고 울기도 하고 때로는 집착이 너무 심해 물건을 던지기도 해서 분노를 표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감정 표출을 그렇게 까지 안 하지만 엄마와 떨어지는 시간이 많아지면 분리불안이 와서 오만가지 생각을 합니다. 그럴때마다 제 자신에게 "너 어느 정도 나이를 먹었는데 분리불안을 느끼는 건 아닌 것 같아 이러지 마"라면서 안 좋은 생각들을 자제할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아직도 엄마에게 분리불안을 느끼는지 이해를 못하겠고 생각으로만 자제하는 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되서 앞으로 어떻게 엄마에 대한 분리불안을 줄여야 될지 고민이 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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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은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안녕하세요? beyli417님 고민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얼마나 불편하고 답답하실지 이해가되어 응원의 글을 올려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어렸을 때부터 엄마에 대한 집착이 심해서 물건을 집어 던지는 분노를 경험하셨군요. 지금은 그 정도까지 감정을 크게 표출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머님과 물리적으로 분리 되어 있는 시간에는 불안해지고 다양한 생각들로 인하여 압박을 겪고 계시네요. 그리고 지금은 그 불편한 생각과 감정들에서 벗어나고 싶으셔서 고민을 올려주신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어떤 고민이든 중요하고 소중하지만 지금 beyli417님의 고민을 읽고 먼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좀 더 진지하게 이 상황을 바라보시고 해결해 나가시기를 부탁드린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beyli417님께서 써주신 고민에는 구체적인 가족의 상황과 역사에 대한 언급이 미약하므로 심도 있는 답변을 드리기에는 무리수가 있지만, beyli417님의 고민은 현재 어머님과의 불편함을 말씀하고 계지지만 결국, 어머님과의 분리가 어려우시다면 다른 타인과의 분리 역시도 어려우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분리불안의 문제는 0~3세까지에 주 양육자와의 애착과 관련된 이슈이며 마음 깊숙한 무의식 세계에 기억되어 있으므로 beyli417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혼자의 노력으로는 조금 버거운 과제일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어머님께서 무언가 beyli417님의 어린시절 돌봄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절대 아니며 위에 언급했듯이 beyli417님의 삶의 전반적인 이해를 하지 않고서는 명료한 답변을 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심리학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영유아기 때 양육자와의 애착이 안정적으로 형성되지 않게 되면 후에 다양한 어려움을 겪게 될 수는 있지요. 그리고 지금 beyli417님의 불편감도 이런 이유에서 비롯된 하나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저는 먼저 beyli417님의 어머님에 대한 집착은 ‘엄마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사랑 받지 않고서는 삶을 살아내기란 역부족이지요. 그런데 beyli417님은 지금 26살의 어여쁜 여성으로 잘 성장하셨군요. 분명 어머님의 사랑이 있으셨기 때문이지요. 이제는 그 사랑을 마음에 간직하고 사회인으로서 다양한 몫을 해나가야 할 시점에 서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혹여 beyli417님의 판단에 어머님과의 분리가 나의 삶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이 드시면 현재 어머님과 나의 관계가 얼마나 신뢰롭고 안전한지 점검해 보시길 말씀드리고 어떠한 관계의 불편함이 없는 대도 계속해서 분리에 대한 불안한 마음이 드신다면 beyli417님의 무의식 세계를 이해하실 수 있는 전문적인 상담을 권해드립니다. 이는 beyli417님의 건강한 사회생활과 나아가 삶 전체의 행복을 위함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불안은 불필요한 감정의 낭비를 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상담이란 이제는 어떤 증상을 해결하기 보다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쓰여 지고 있습니다. 유익한 시간을 통해 어머님과의 관계와 타인과의 관계 모두 편안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beyli417님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삶을 위해 저와 마인드카페가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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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ru46
· 2년 전
그냥 지나가는 사람입니다. 나이 먹고 시간이 지나면 분리불안 사라질 법한데 이런 경우도 있군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방법들 많이 있지 않을까요? +글쓴이님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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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ierSaid
· 2년 전
스스로 분리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인지하는 것도 좋은 시작인 것 같아요..! 지금처럼 마카님께서 분리불안을 느낄 때마다 그게 비합리적인 감정이라는 것을 알고 인지적으로 자제하려고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구요. 하지만 그럴 때 무조건 불안을 막으려고만 하는 게 힘들수도 있으니 그 문제에 대해 상담을 받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왜 그런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지 알아보고 불안을 느낄 이유가 없다는 걸 인식하면 곧바로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그 다음부터는 좀 더 쉬워질 것 같아서요. 스스로 이해되지 않을 때 상담을 해보면서 좀 다른 시각에서 문제에 접근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