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행동으로 저와 타인을 당황스럽게 하는경우가 있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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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갑작스러운 행동으로 저와 타인을 당황스럽게 하는경우가 있어요..
저는 20대 입니다. 어린시절과 고등학생 시절에 3번 정도 술취한 아버지에게 구타 당한 기억이 있고 그 때문에 자해를 해 상담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중학생 시절에 친구들 사이 성추행을 당했고, 고등학생 시절 친구관계에 적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0대에는 원치않는 임신으로 낙태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러한 겪었던 비슷한 상황이오거나 말을 들을 경우 몸이 떨리고 틱이 생기고 손등을 긁는 자해를 하게되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 매우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지고는 합니다..이런경우에는 저뿐만 아니라 주변사람까지 당황스러워 하는데.. 이건 왜 그런것일까요..문제가 있는걸까요..? 어떻게 하면 고칠수있을까요..?
우울실망이야괴로워스트레스망상답답해불안해어지러움화나호흡곤란불안혼란스러워힘들다신체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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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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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트라우마 #스트레스 #통제감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류지원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 님께서는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의 가정폭력 경험, 그로 인한 자해 경험, 중학생 시절의 성추행 경험, 고등학교 때의 부적응, 원치않는 임신과 낙태 등으로 정말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셨네요. 이와 비슷한 상황이 오거나, 이야기를 듣게 되면은 몸이 떨리고, 손등을 긁는 등의 자해를 하게 되시고 눈물이 나서 당황스러운 경험을 하시게 되구요. 이럴 때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 고민 글을 남겨주셨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 님께서 경험하신 일들은 그 하나하나가 개인에게 아주 큰 심리적 고통을 주는 사건들입니다. 가장 친밀하고, 안전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하는 부모로부터의 폭력, 친구들로부터의 성추행, 원치 않는 임신과 임신중절까지, 한 개인이 자신의 신체와 마음에 대해 가지고 있는 통제감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일들이에요. 이렇게 힘든 일들을 여럿 겪으셨음에도, 지금까지 홀로 버티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지금까지 너무나도 잘 해 오셨습니다. 짧은 사연이기에,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아버지로부터의 구타, 친구들로부터의 성추행 등은 분명한 외상 사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 당시, 마카 님께서 어떻게 그 순간들을 버텨오셨을지, 도움을 주실 만한 어른은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상담이나 외부 사람의 도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당시의 기억이나 느낌으로 인해 오랫동안 고통받고, 심리적인 어려움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카 님께서 사연에 적어주신, 비슷한 상황이나 말을 들었을 때 몸이 떨리고, 손등을 긁는 자해를 하며, 눈물이 나는 것과 같은 것도 외상 사건에 대한 반응으로 보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카 님께서 경험하셨던 그 일들이 마카 님께 매우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남아있기에, 그 상황이 연상되었을 때 무의식적으로 마카 님께서 두려움에 얼어붙는 상황이라고 이해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무서운 것을 갑자기 맞닥뜨렸을 때 겁에 질려 도망가지도, 어떻게 하지도 못한 채 바들바들 떨기만 하는 것처럼, 그 당시의 일이 아닌 비슷한 상황이나 말이더라도 그 상황이 자동적으로 떠올라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그저 버티고 계시는 것이라고 이해가 됩니다. 다소 걱정스러운 부분은, 외상 경험은 피해를 입은 당사자가 세상과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던 기본적인 가정을 무너뜨립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이 세상이 안전할 것이고,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합리적이며, 나는 매우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기본적인 신념이 파괴되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마카 님께서 경험하셨던 외상경험을 연상시키는 순간들에 대해 무력해지는 경험을 반복적으로 하시다 보면, 스스로에 대한 자기감과 유능감이 상당히 훼손될 수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우선, 마카 님께서 이렇게 괴로운 사건을 겪으셨음에도 그 동안 잘 버텨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마카 님께서 이야기 해 주신 사건은 아주 거대한 스트레스 사건이자, 외상 사건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잊혀지는 것 같아도, 이러한 기억들은 우리 마음 한 구석에 남아 미해결 된 채, 한 번씩 우리 마음 위로 떠올라 고통스럽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마카 님이 경험하셨던 고통에 대한 심리치료, 필요할 경우 약물치료를 받아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외상사건이 특히 오래도록 아픈 상처를 남기는 이유는 내 몸과 마음의 통제력을 뺏겼던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상담은 상담자와 마카 님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세상에 대한 안전감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여러 가지 대처 전략들을 가르쳐 줌으로써 마카 님께서 일상 생활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하고 조금 더 건강하고 편안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이 기억은 너무나도 아프고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단숨에 사라지는 기억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약물 치료와 상담 치료를 통해서 그 사건으로부터 왔던 충격을 조금 줄여볼 수는 있을 거에요. 마카 님께서 조금 덜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실 수 있길, 조금 더 건강한, 나를 위한 삶을 살아나가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djwowopd
일 년 전
병원가서 약먹어보셨어요? 도움이 많이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