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언니 사이에서 너무 힘들어요 이젠 포기하게 되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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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hoho0919
일 년 전
엄마와 언니 사이에서 너무 힘들어요 이젠 포기하게 되요
21년 전 초등학교 6학년때 우리 가족이라면 정말 하늘에 별도 따 오실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와 언니 저 이렇게 살았어요. 학창시절 힘들지만 부족함 없게 키우시려고 노력하시는 엄마를 보면 죄송한 마음에 좀더 일찍 철이 들었던것 같아요. 친구관계나 학업 등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내가 여기서 삶을 포기하면 남겨질 엄마와 언니가 걱정되서 그냥 '아 그냥 이 세상에 없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만 가끔씩 했어요 지금도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고요. 세상에 엄마와 언니가 전부인 저는 엄마와 언니를 생각하면서 그래도 내가 살아야지 하고 마음을 잡고 살고 있어요. 그러다 4년전 언니가 임신을 했다고 엄마와 저에게 말한 날 정말 우리집은 무너졌어요. '아빠가 없어서 딸이 저래' 라는 말을 듣게 하기 싫어서 정말 온 힘을 다해 키우신 엄마에게는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였죠. 세상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부모중 한명만 돌아가셨거나 안계신다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게 우리나라잖아요. 또 첫째딸이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게 결혼하고 살아가는게 엄마의 가장 큰 꿈이였을수도 있는데 언니는 엄마의 꿈을 그렇게 져버리고 자신이 엄마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것도 몰라요. 저도 그당시 직장생활로 너무 힘이 들어서 쉬고 싶었는데 그 일로 다시 일을 하게 되었고 새로 간 직장에서 너무 힘이 들어서 언니를 보고싶지 않았어요. 그래도 가족이라는게 그렇게 쉽게 끊어지는게 아니잖아요. 조카가 태어나면서 시간이 지나고 다시 예전처럼 (겉으로) 서로 이해하고 챙기는 가족의 모습으로 돌아갔지만 엄마와 언니 , 저 셋다 속으로 서로에 대한 서운함과 실망감이 조금씩 쌓이고 있었나봐요. 그러던 중 이번 추석에 일이 터졌어요. 연휴보다 더 길게 쉬고 다시 돌아가던 언니네 입에서 펜션에서 놀다가듯 "잘 쉬고 갑니다" 라고 한 한마디에 그동안 쌓였던 엄마의 감정을 건드리게 되었어요. 언니네가 가고나서 계속 분을 삭히지 못하던 엄마는 다음날 문자와 전화로 감정을 폭발하셨죠. 아이아빠라는 사람은 버릇없이 문자로 "죄송합니다" 하고 언니라는 사람은 "엄마가 먼저" 라고 말을 시작해서 엄마의 감정을 더 건드렸죠. 엄마는 본인의 감정을 터트리고 계속 욕하시고 저보고는 너는 이 일에서 손 떼라고 하시고 엄마가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고 진짜 연락을 안하는 언니는 참 밝은 목소리로 "왜" 하고 전화를 받는데 화가 치밀어올라요. 가족간에도 서로를 위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아요. 지금 이 마음으로는 진짜 언니랑도 연을 끊고 보고싶지 않아요. 퇴근하고 집에 오면 언니 욕을 하는 엄마와도 더이상의 말도 감정도 나누고싶지 않아요. 지금 마음으로는 정말 이 세상에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어떻게 하면 자살이 아니게 죽을수있을까' , ' 그냥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 '내가 이 세상에 없으면 다 끝이겠지' 하는 생각에 어떤 일을 해도 의욕이 없어요. 정말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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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5개,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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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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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정말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요
#불안해 #화나 #괴로워 #우울해 #불안 #스트레스#부모#언니#엄마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이재규 입니다. 제 글이 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님께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 후 엄마, 언니, 본이 이렇게 세명이 서로 의지하면 살아온 것 같습니다. 님은 이런 가정에서 살면서 철이 빨이 들었고. 가족에게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던 중에 언니는 님과 엄마의 바램과 맞지않게 남친과의 사이에서 임신을 하고, 결국 결혼도 님과 어머니가 원하는 것과는 다르게 진행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무엇보다도 님과 어머니를 힘들게 하는 건, 아버지가 없어서 딸이 남자도 쉽게 만나고 임신하고 자기 맘대로 결혼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님과 모친대 언니 사이에는 불신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가 이번 추석에 언니가 집에 왔다가 가면서 했던 말로 인해 갈등이 생기고 서로에게 상처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님의 가족은 초6학년때 가족을 위해 살던 아버지께서 갑자기 떠났습니다. 가족의 갑작스런 이별은 가족에게 큰 상처와 우울등을 남기에 됩니다. 가족 모두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보다는 회피나 억압으로 가족을 방어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서로가 묵시적으로 이런 방어에 합의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흘러서 두 딸은 성인이 되고, 언니는 남자를 만나고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만약 님의 가족 안에 아버지가 계시고 언니가 임신을 했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까?생각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언니를 이해하고, 형부 되는 사람, 조카를 더 사랑하고 이해할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 환영을 하고 기뻐할 수 있다면? 지금도 님과 어머니는 언니를 환영하고 기뻐해도 상관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아버지가 계신데 반대 상황이 펼쳐진다면 어떨까요? 언니는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가지고 임신하고 결혼을 했는데 가족으로 부터 환영을 받지 못한다면? 제 생각으로는 그렇다 해도 언니는 언니가 원하는 길을 가도록 허락하는 길이 언니가 원하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님의 가족은 각자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아버지를 보내면서 상처를 받고 억압하거나 회피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족이 서로 의존되어 각자의 삶을 살기보다는 서로에게 의존하는 관계가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이 서로 힘을 합쳐서 도움이 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각자의 삶이 먼저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서로 독립하지 못하고 서로를 힘들게 합니다. 님도 어머니도 각자의 아버지가 안계시더라도 각자의 삶을 먼저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가족은 서로 기대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어떤 일을 더 힘들게 실망스럽고 심지어 배신감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로가 일정한 거리를 가질 필요도 있습니다. 가정이 힘들어도 혼자서도 서야 더 건강한 삶을 살수가 있습니다 님이 죽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홀로 서가는 과정이 부족한 것도 원인 중의 하나일 수 있습니다.
건강한 개인과 가족이 어떤 가정인지 알아 볼 것입니다. 가족 간의 거리와 의지하는 정도 등의 양과 강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글이 님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fourwalls
일 년 전
혼자만 생각하고 사세요 엄마도 언니도 같이 있어 힘들고 안보고싶다면 보지 말아요 주거문제는 나라에서 하고있는 임대주택의 도움을 받으세요 남을 바꾸려고 하면 결국 본인만 힘들어지더라구요 님이 그렇게 힘들어해도 주변사람은 결국 본인이 제일 힘들다고 생각할거에요 님 주변사람만이아니라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은 다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누가 더 힘든가가 뭐가 중요하겠어요.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님이 힘들다면 힘든거잖아요. 님이 가족들과 연을 끊는다고 해서 불효가 아니고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님이 건강해야 남도 헤아릴 수 있는건데 지금 많이 지치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 다른사람을 바꾸는건 힘든 일이고 바꿀 수 없는 일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님을 저버리지 않길 진심으로 바라요.. 전문가님 답변이 조금 차갑게 느껴져서 나름대로 코멘트 해보는데 결국 전문가님 말씀도 같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당신만 생각하고 산다고 해서 나쁜 게 아닙니다 그 상황속에선 제대로 된 판단도 안될거에요 수단과 방법을 다 써서 가족들과 멀리 지내세요 꼭이오
djwowopd
일 년 전
그러다가 진짜 세상에서 사라질일이 생기잖아요? 그럼 또 무섭고 살고싶어요 진짜 지금 막 아파가지고 죽는다고 생각해보세요 건강한거 하나만으로 그냥 감사하며 언니랑 연끊고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