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때문에 신경쇠약이 올것 같습니다
최근에 행복한 1년도 안된 신혼생활을 즐기던 저는 남편이 절 생각해서 데려온 고양이에 너무 기뻐했습니다. 평생 키우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그 찰나에 남편의 엄마라는 사람이 무차별 정신적 고문으로 결국 3-4일 만에 파양해야만 했습니다. 공갈 협박을 하시더군요. 시골 멀리 내려가 너희 안보겠다. 형도 형님도 고양이 키우고 있어서 참았는데 이참에 안보겠다( 제 남편은 남동생입니다) 결혼식도 안오겠다, 연락 끊겠다, 저희 부모님도 안보겠다 온갖 소리를 제 남편한테 비명을 지르며 말했더군요. 전 그걸로 충격을 먹어서 소화기간이 망가졌구요. 소화도 잘 안되고 가슴이 답답해서 숨쉬는게 힘드네요. 평소에도 시댁이 가까운 탓에 저희 집에 자주 오셨는데 그것도 참고 있었는데 (평균 일주일에 2번정도, 가끔 2주에 2번정도. 그리고 주말에도 따로 저희가 시댁에 놀러갔구요)그리고 저희집에 오실때도 저한테 온다고 미리 제 의사를 물어보시는것도 아니구요. 무턱대고 오겠다고 전화하시구요, 주말에도 뭐 같이 먹자고 갑자기 자주 부르십니다. 지금은 시댁 전화기가 울릴때마다 몸이 긴장을 하고 가슴이 떨리네요. 만나기도 싫고 마음은 아직 다쳤고..화해도 남편이 너무 힘들어보여서 억지로 했거든요. 그래서 남편이 제 편인가..남의 편인가..이젠 남편도 못믿겠구요..전 힘든데 다들 멀쩡히 잘 지내니 저만 미친건가 싶구요. 말할 곳이 없어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