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두려워요
부모님이 떠나신 다음 혼자 남겨질 미래가 너무 두려워요
차라리 못난 부모였다면 이런 마음도 덜할텐데
어떤 상황에서도 너무나 잘해주시는 분들이라 추억이 많기에 벌써부터 두 분 안계실 미래가 걱정이돼요
저는 대인관계가 좁아 극소수의 친구만 있는 상황인데다가 결혼을 할 생각도 없거든요
그런 와중에 친구 하나와 냉전 상태가 되고 나니 친구는 언제든 떠나갈 수 있는데 무슨일이 있어도 날 떠나지 않을 부모님이 사라지고 나면 나는 어떻게 버티면 좋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이별이 당연한거라는 걸 알고는 있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