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의지하는 사람이 있는게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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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의지하는 사람이 있는게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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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깊은 인간관계를 만들지 않은지 좀 됐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만 하면서 스트레스받지않고 살고 싶어서요. 그런데 취미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된 사람이 있습니다. 같은걸 좋아한다는 이유로 유일하게 저에게 거리낌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점점 사적인 부분도 알게되고. 그런데 최근 그 사람이 부모님에게 크게 상처받는 일이 있어 연을 끊고, 가장 친한 친구와도 싸워서 연을 끊고, 경제적 여유도 없는 상황이 되었어요. 저한테 직접 죽고싶다고 너무 많이 말했어서 걱정도 되고 제가 손을 놓으면 정말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얘기도 들어주고 돈도 빌려주고 했어요. 그러니까 점점 사소한것도 저한테 묻고, 저한테 너무 의지하게 된 상황인데, 그 사람한테는 아무렇지 않게 대하고 있지만 사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저는 학생때 늘 친구들 간에 분란이 있으면 중립을 지키며 중재하는 역할이였고, 누가 고민이 있다고 하며 찾아오면 들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때는 친구들이 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뿌듯하기도 하고, 제가 친구들 사이에서 뭔가 존재감을 찾은 것 같아 그게 좋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돌아보니 그냥 저는 감정쓰레기통 역할이었을 뿐, 그 누구도 저한테 진심으로 고마워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제 공부시간, 잠자는 시간 아껴가며 그들 얘기를 들어줬는데, 너무 억울한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누가 저한테 의지하는게 싫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재 상황으로는 진짜 방법이 없어서 너무 답답하네요. 단호하게 연락 끊고싶지만 또 그 사람이 정말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너무 답답해서 어디 말할데는 없고 여기에 씁니다..
화나짜증나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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