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무 이기적이어서 내가 죽더라도 남겨진 사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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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overthinkingH
·3년 전
나는 너무 이기적이어서 내가 죽더라도 남겨진 사람들이 슬프지 않게 마음고생하지 않게 나에 대한 모든 기억은 다 잊고 편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그들은 그럴 가치가 충분한 사람들인데 그러길 원하면서도 한 때 함께 했던 나를 잊고 살아가는게 괜히 괘씸하고 나를 잊으면 슬플 것 같아서 잊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남아 죽기도 살아가기도 힘들어요
혼란스러워외로워우울걱정돼불안어지러움괴로워공허해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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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o1
· 3년 전
그럼 보란듯이 멋지게 성공해서 잘 살아가는 네가 되는건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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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thinkingH (글쓴이)
· 3년 전
@pooo1 저는 그렇게 잘 살아갈 자신도, 가치도 없어요. 나는 언제나 후회만 남아요. 이런 실패뿐인 인생은 다시 잡고 일어설수도 없는 깨진 유리조각뿐이에요. 다시 붙이려 하면 상처는 더 깊게 베이겠죠. 다시 유리를 만들기엔 이미 많은 것을 낭비하고 후회로 남겨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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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o1
· 3년 전
실패의 정의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전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라는 것도 없다 생각해요 실패라고 여겼던 건 다 과정이 되겠죠. 실패라는건 교훈을 주는 것과 같다 생각해요 당신이 더 단단해 질 수 있게요 그래요 깨진 유리가 될 수도 있죠 근데 다 잡고 일어나세요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 만큼 나약한 사람이 아닙니다 더 깊게 베이세요 그리고 굳은 살로 만드세요 다시는 그 유리조각이 날 아프게 하지 않게요 그댈 응원하는 이가 여기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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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bl
· 3년 전
글쓴분도 편하고 행복하게 살 가치가 있는 사람이에요 정말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그런 상태에서 무기력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전 그냥 내가 죽었다 살아난거다 생각하고, 하고싶은대로 했었어요 오히려 그게 마음이 편하게 먹어지는 것 같아요 너무 힘들면 상담을 좀 받아보셔요 일단 지금은 살아있는 상태니까 최대한 마음의 짐을 줄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죽으라는 뜻 아님. 마음 편히 드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