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불안|싸움]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student
·3년 전
제가 4살때부터 중3때까지 부모님이 항상 싸우셨습니다. 칼 들고 싸우고 물건 집어던지고 제가 유치원생일때 어느날은 아빠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네 엄마가 너 고아원에 버린다고 그랬어” 그 나이에 정말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수도없이 엄마한테 진짜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사실일까봐 못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유치원생이고 동생도 유치원생일때 동생이 시험을 못봐오면 오히려 제가 더 맞고 벌서고 혼나고 그랬습니다 제가 초등학생이 되고나서는 이때부터 아빠의 막말이 시작되었습니다 저 때문에 애들이 피해본다는 둥 너 때문에 망한다는 둥 너무 상처 가득한 나날을 보냈고 이 때에도 부부싸움은 심했습니다 중학생이 되어서는 아빠와의 갈등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시험만 보면 이딴 걸 성적이라고 자랑스럽게 가져오냐 한 두문제 맞춘 것 가지고 뭘 잘했다고 따박따박 말 대꾸냐 누가 이딴 상 타오랬냐 동생 앞길 막지 마라 정말 너무 힘들었고 이때 부부싸움도 심해져서 경찰들과 구급대원분들이 수도없이 찾아왔습니다. 이런 상황을 친구들에게 계속 이야기하니 친구들마저도 지쳤고 결정적으로 친구가 좋아했던 남자가 저한테 고백을 하고 (그 남자는 친구를 정말 안 좋아한다고 저한테 몇번이고 정색하며 말했고, 제 친구도 더이상 그 남자를 안 좋아한다고 하고 난 후에 상황입니다) 저는 그 고백을 받았지만 1시간만에 차였고, 친구들도 이제느지친다며 저에게 실말했다고 하면서ㅜ저를 손절했습니다. 당시 제가 유일하게 믿었던 어른이 있었는데 그 분이 저에게 이번 일은 너만 잘못했다 너만 사과해야지 걔네가 왜 너한테 사과를 하냐고 하시며 제 이야기를 안 들어주셨습니다. 여기서 추가적인 이야기를 해보자면 당시 제 친구들은 남자애들한테 좋아한다며 결혼하자고 장난을 많이 쳤고 저도 그런식으로 장난을 쳤는데 사람 마음을 가지고 놀았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있는데 아빠의 폭언은 더욱 심해졌고 나중에 저는 불안장애와 과호흡이 와버려서 한동안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졌습니다. 현재는 그냥 인간관계가 너무 무섭고 힘들어요.. 언제 다시 혼자가 될 것 같다는 불안감, 어른들이 나를 싫어하고 실망할 것 같은 불안감 그냥 사람을 더이상 못믿겠어요. 사람을 믿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그냥 일상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이 좀 나아질까요..
호흡곤란불안트라우마공황불안해괴로워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iniiini
· 3년 전
정말 힘든시간을 보내셨을 것 같아요 감히 짐작하기도 힘든 상처를 받았을 텐데 토닥토닥해드리고싶어요 . 가족은 정말 소중한 인간관계지만 내 인생에 펼쳐질 인간관계의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하고 결혼을 하고나니 인간관계의 형태가 많이 바뀌었어요 또, 지금은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졌던 가족이 아닌 다른 가족이 생겼어요 힘내시고 단단하게 사시다보면 좋은 분들 만나실거라 믿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orshipto
· 3년 전
토닥토닥"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비슷한 과거를 지내왔던 사람으로 어떤 마음인지 감히 상상되어 정말 마음이 아파요ㅠㅠ 해드리고픈 말은 정말 많으나 댓글이란 공간의 한계로 인해 한가지만 말씀드릴께요 우리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거~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거~ 그것 한가지는 꼭 믿으세요. 제가 산 증인입니다^^ 간절하다면 상담도 받아보시고요. 믿기든 믿기지 않든 님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 사랑스럽고 귀한 사람이랍니다♡ 멀리서나마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