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이해할 수가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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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이해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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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현재 중3으로 공부는 그럭저럭,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저는 어머니를 이해할 수가 없어요. 어머니는 제게 늘 밥을 먹으라고 하세요. 밥 말고 빵이나 샌드위치 같은 걸로 대체하면 안 되나요? 하고 물으면 절대 안 된다, *** 말라면서 밥을 싫다고 말해도 억지로 먹게 하세요. 안 먹으면 화를 내시구요. 밤에는 일찍 자라고 항상 말씀하세요. 저는 성장판이 닫혔어요. 더이상 일찍 자는 게 성장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자는 시간도 아깝단 말이에요. 자는 시간을 줄이면 공부 시간과 노는 시간이 확보되는데 일찍 자야할 이유를 모르겠어요. 어제는 11시 반에 숙제를 하려고 책을 폈는데, 12시쯤까지도 다 끝내지 못했어요. 그래서 숙제는 끝내고 자려고 했더니 이렇게까지 해서 늦게 자고 싶냐면서 욕을 하시고 제 머리채를 쥐셨어요. 제 방에서 자겠다고 말씀드리면 방의 물건들을 난잡하게 어질러 놓으시고, 저를 때리기도 하세요. 왜요? 저는 혼자 잘 수 없는 나이인가요? 가끔 술을 드시면 저를 30분에 한 번 꼴로 불러대요. 그래놓고는 제때 가지 않으면 왜 안 오냐면서 화를 내요. 술을 안 드셨을 때에도 1시간에 한 번 꼴로 부르세요. 저는 숙제도 해야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단 말이에요. 솔직히 방해에요. 이해하고자 해도 이해하기 어려워요. 이유를 물어도 매번 설명은 안 해주시고, 자신의 말이 곧 법이라도 된다는 듯이 그냥 하라면 하라고 하세요. 제가 무슨 대답만 하면 말대꾸하지 말라고 욕을 하시고요. 제가 그냥 공감 능력이 떨어져서 어머니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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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egos
· 3년 전
공감능력과 상관없어요.. 자신한테 화살을 겨누지 마요 질문자님 절대 이상한거 아니에요 어머니는 밥을 꼭 챙겨먹어야 하고 잠을 꼭 일찍 자야한다는 강박적인 생각을 가지신 분 같아요. 잠은 일찍자는게 좋긴해요. 공부 잘하는 사람들 중에 꼭 12시에는 자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1~3시 사이에 좋은 호르몬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배운 것이 머릿속에서 정리 되기 때문에 좋긴해요..ㅎ (저도 이거 알고나서 무조건 1시쯤엔 자요.. 전 효과가 좋아서)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말이 정말 안통하겠지만 그래도 대화라도 시도해보는건 어떤가요? 이런식으로 계속 지속된다면 결국에는 서로 마음의 문이 굳게 닫힐 테니까요 규칙을 정하거나 질문자님이 노력하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어보이네요 예를들어 밥은 꼭 챙겨먹을테니 나도 이제 곧 고등학생이니 30분에 한번꼴로 나를 부르지 말아달라, 숙제와 공부하기도 바쁘고 솔직히 개인시간도 부족하다, 엄마가 정 나와 같이 자고 싶다면 일주일에 몇요일만 허락할테니 나머지는 개인시간을 허락해달라...등 이런 식으로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카톡으로 장문으로 보내보세요. 대신 진지하게 해보세요 규칙도 종이에 적어서 붙여두고요. 말이 안통한다면 질문자님도 화를 표출할 필요도 있고요.. 정말 어려운거 잘 알지만.. 화이팅.. 하루만 말하는 것보단 장기간을 두고 계속 진지하게 말하는 것이 좋아요 (+저도 중3 때 게임 진짜 좋아해서 친구들이랑 매일 게임만 햇는데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닌것 같아요.. 전 아마 질문자님보단 심한 게임중독이었을 것 같지만.. 게임 끊기는 지금도 힘들지만 고등학생 되고나서 후회했던 건 공부습관 만들어둘걸.. 이었어요ㅠㅠ 고등학교 가서 잘 할 줄 알앗는데 사람은 안변하더라구요 ^!^ 질문자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