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데 원인도 알고 치료방법도 알고 있는데, 희망이 안보여요. 차라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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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인데 원인도 알고 치료방법도 알고 있는데, 희망이 안보여요.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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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3년전쯤 우울증을 판정받고 약물치료하면서, 상담센터에 가면서 상담도 받았습니다. 상황에 따라 약을 조정하면서 약을 거의 한알만 복용하면서 자의적으로 병원에 안가게 되고, 상담도 자의적으로 중단했습니다. 우선 상담은 오랫동안 했지만, 제 얘기를 한다기보다 상담선생님의 얘기를 듣는 느낌과 다른 사례를 듣는 느낌이 너무 강하여 일방적으로 중단했습니다. 근데 얼마전, 친언니 친구 아버지가 암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이 하염 없이 났습니다. 전 누구보다 저에 대한 성격,성향에 대해 잘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껏 원인을 알 수 없는 눈물에 좀 의아하고 혼란스러웠습니다.(사실 작년 아버지가 암판정으로 돌아가셨지만, 저는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 그리움이 없기 때문에 더욱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유는 가부장적이고, 평가하는듯한 말 비난하는듯한 어릴적 느낌으로 항상 전 위축되고 경직되었고, 한번도 제 의견을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눈물조차 아버지앞에선 흘리면 안된다는 생각에 무조건 꾹 참을정도였습니다). 그 이후로 길을 걷다가, 운전을 하다가 눈물을 하염없이 흘릴일이 많았고 우울모드에 빠져들어가는 느낌이 들면서 삶?에 대해서 찬찬히 생각하면서 저는 다시 내가 한심한 존재하는 생각에 더욱 쐐기를 받게되고 게으르고 나태하고 하루하루 침대에서 보내는 자신도 싫고, 예전과 달라진 엄마와의 관계도 싫고……그러면서 저 스스로 분석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병원에서 했던 심리검사지를 다시 꺼내보고 유튜브로 심리적특성에 대해서 봤습니다. 결국,, 저는 삶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별로 하지못한 동기결여로 인한 소외느낌의 우울과 불안, 심지어 그로 인해 만성적이였습니다. 그외 의존적 성향 회피성 성격 모두 다 가졌습니다. 이런결과를 통해 알게된것은 원인분석해서 뭐할껀데? 라는 생각과, 이건 모두 가정환경의 탓으로 돌리고 싶은 의식적인 태도같아서 가식적이게도 느껴졌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인지왜곡도 있겠죠… 그런데 과거-현재-미래 모두 생각했을때 참… 행복했던적이 있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나는 과거의 축척된 습관(학습된 게으름, 무기력, 동기결여, 흥미저하) 이 절대로 바뀔지 않을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생을 바뀌어본적이 없으니깐여..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저의 미래는 절망과 희망이 없고 지금보다 더 고통스럽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웃긴건.. 내가 정말 죽고 싶은게 맞나 의심이 들더군요! 진짜 자살하고 싶으면 자해라던지 구체적인 계획이든 실행이든 하겠죠. 그런데 그조차도 그 순간의 육체적 고통이 무서워 못하겠더군요. 그러면서 깨달았죠. 아 나는 자살도 용기가 없어서 못하는구나.. 그냥 어느날엔간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죽었으면… 했으면했어요.. 이면을 더 들여다보니 죽을 용기가 없고 살기에도 용기가 없는거에요 그게 더미치는거에요. 그러면서 차라리 나의 정신질환이 더 심각해져서 내가 자살실행을 할수 있을만큼 그 수준까지 올라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요. 혼자 병원을 다시가야하나? 심리센터를 찾는 저를 보면서 진짜 한심하고 가식적이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뭔가 심리상담사님에게 감정을 잠깐은 쏟아낼수있지만, 얘기를 들으면 뭔가 공감이 안되고 이론적이고 투상적인 느낌만 들어서 도움이 되나 싶기도 합니다..) 요며칠은 괜찮은듯하다가 유튜브로 오은영박사님이 (고)최진실 아들 최환희군에게 사람들이 “힘내”라는 뜻이 무슨뜻인거같냐는 질문에.. 그건 죽지마 라는거야 라는 말에 갑자기 또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지면서 기분이 가라앉으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 기억에 남는과거: 초등학교 고학년때 성인이 되기전에 죽어야겠다 생각했던 경험 / 대학생때 아버지의 지적이 힘들어 집에 보이는 감기약 10알정도 한번에 먹음 : 빨리 잠들고 싶어서 / 대학생때 목을 메달아보는 시늉?과 스스로 목을 졸라 숨을 안쉬어보는 느낌이 궁금해 해봄) *사실 집에 아버지가 암투병중에 당시 직접 대학병원에서 처방받은 신경안정제?가 꽤 있어서 오늘 이게 한번에 다량복용하면 어떤작용을 하는지 검색하기도 해봄…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피를 안보고 죽는방법은 약 과다복용이라서…
외로워의존성불안장애무기력해괴로워정신건강자살스트레스우울증회피성의욕없음우울해죽음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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