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제가 어땠는지에 대해 부모님한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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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Frommein2018
·3년 전
오늘 처음으로 제가 어땠는지에 대해 부모님한테 조금 털어놓았어요 그런데 처음 아팠던 후로 3년이나 지난뒤 말하려니 내가 왜 이렇게 됐는지 지금까지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생각이 안나요.. 내 얘기를 꺼내려 하니 눈물은 막 나는데 생각이 안 나니 말도 못했어요 내가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냥 내가 아프길 바래서 혼자 땅만 팠던건지 아니면 상상 속에서 아팠던건가 싶고 헷갈려요 이젠 내가 뭔지 어떤지 모르겠어요 다 내 상상으로 만들고 혼자 그렇게 느낀건가 싶고 그럼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건 뭘까 내가 사실은 진짜 미쳐버려서 내 상상속의 세상에서 살고 있던걸까 애초에 살아있던게 맞는건가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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