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나는 끝내 너무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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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나는 끝내 너무나도 잎사귀 같은 사람이어서 나 하나로는 턱 없이 부족한 사람이어서 누군가를 지탱해줘야 하는 위치에 서는게 한 없이 위태롭다. 내가 잘못 내 뱉은 말로 잘못되면 어떡할까 하고 말을 삼키면 나보고 말을 해보라고 한다. 하고 싶은 말이 없냐고 한다. 겁 먹어서 토하듯이 뱉어내면 내가 뱉은 말로 다시 거북해짐의 반복이었다. 지켜주고 싶고 버팀이 되고 싶기도 하면서 안타까워 동시에 죄책감이 느껴진다. 다.. 버겁고 외롭고 지친다 많은 생각에 많은 말이 떠오르면서도 겁이 나서 뱉을 수가 없다. 뱉어지지가 않는다. 괜찮아졌다고 생각했지만 뭐가 괜찮은지 모르겠다. 주변사람들은 힘들면 담아두지 말고 말해달라고 했지만 이런 무거운 감정을 그대로 털어놓을 수는 없기에 추악하고 거북한 생각들 속에서 거르고 거르며 하는 말은 상황을 이해할 수 없이 뭉뚱그린 말 뿐이다 그러니 매번 이렇게 그저 해결되지 않은 채 계속 반복되는 나의 투정을 받게되는게 어쩌면 귀찮고 지겨울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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