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다고 누가 알아줬으면 좋겠다 죽을것같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너무 힘들다고 누가 알아줬으면 좋겠다 죽을것같이 숨이 안쉬어진다 맨날 심장 벌렁대서 불안해서 못살겠다 몸은 서늘해지고 정신은 아득해진다 전생에 내가 무슨 죄를 그렇게 지었길래… 친구들도 나를 다 떠나갔다 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아질거야 하고 되뇌었지만 설상 괜찮아진건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점점 세상과 단절되고 있다. 끝없는 굴레에 빠졌다 사람들이 내가 이런 얘기를 할때마다 불쌍하게 보는것도 싫다 공원 벤치에 앉았는데 몇십분동안 눈물이 나와서 불쌍해 보인 나도 싫다 왜이렇게 알맞게 불쌍한지 모르겠다 그냥 이게 내 분수고 진리인가 싶다. 이제 막연한 위로는 귀에 고드름같은 존재다. 나도 안다. 오직 나만이 바꿀 수 있는 문제란걸, 사람들이 아무리 안심시키려 해도 드는 생각은 “내 상황이 안되봐서 이런 말을 쉽게 하는거야” 뿐이다 위로 해주는것 만으로 감사해야 하는데 이제는 위로를 들어봤자 그때만 기분좋지 실질적으론 변하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더더욱 공허하게 들린다 하지만 나는 첫 문단에 누구라도 날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 그렇게 미웠던 사람들의 관심이 나도모르게 그리워졌던 거다. 외로워 미칠거같다 그냥 아무나 얘기라도 해보고싶다.. 그냥 사람하고 말해보고 싶다 안한지 3년이 넘어간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yebyeee
· 3년 전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었나요..? 저도 답답한 마음에 혼자서라도 얘기를 하곤 합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byebyeee 연락 잘 안하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
byebyeee
· 3년 전
저도 같이는 살지만 외로운건 여전하더라구요. 물론 혼자보다는 낫지만.. 그렇다고 정말 괜찮아지는 것도 아닌.. 저도 하루하루 불안증에 우울증 공황장애까지 앓으면서 살고있어요. 맨정신이 아닐때가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