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인건지, 마음이 없어진건지 마음이 복잡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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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인건지, 마음이 없어진건지 마음이 복잡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cheese
·3년 전
나이차이가 많은 사람과 2년정도 만나고있어요. 처음엔 철없어 보이고 나이차가 느껴지지 않을만큼 장난도 많이치고 그런건 없었어요. 근데 워낙 성격이 정반대라 점점 말다툼이 많아지고 제 입장으로 얘기한다면 단순히 혼날때가 많죠..아무래도 제가 어리니까 부족해보이는 부분, 덜 성숙해보이기도 하는거같아요. 근데 말이 좀 강하더라구요. 제 기준에선 욕하는 사람은 정말 싫어하는데 욱하고 정말 저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화가나면 욕을 하더라구요..솔직히 그땐 겁도 났구요 나중엔 사과하긴했는데 자기는 그럴만했대요, 내가 부족했기때문에요.. 저는 말없이 참고 뭘해도 느리지만 다 하구요, 답답한 성격일수는 있지만 누군가한테 해가 되거나 상처를 입히지 않아요..근데 남자친구는 정은 정말 많은데 불의를 보면 못참고 욱하면 못참아요. 상대방도 본인이 생각한대로 해야하는데 그렇지못하면 화를 내고 상대방 탓을 해요. 자기 주장을 절대 굽히지않고 이해하지 못하더라구요. 제가 말을해도 이해하지못해서 어느순간부터 저도 그냥 받아들이고 참게되구요..요즘엔 사이가 괜찮은데 제 마음이 전과같지 않아요. 헤어지면 편할까라는 생각도 하게되는데 여태 같이 해왔던거, 아는 사람들, 그래도 그동안 나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줬던것들 등등 뒷감당이 걱정되서 헤어지는거에 대한 말도 못하겠어요..
괴로워걱정돼스트레스스트레스받아힘들다슬퍼답답해불면불안해불안의욕없음우울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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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a0713
· 3년 전
음..... 연애나 사랑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겁이 날 정도로 욕을 하고 잘못에 대해 혼을 내면서도 그 잘못을 정확히 말해주지 않고 쓰니 분을 탓하는것부터.... 저는 상대방의 마음도 조금은 떠났다고 생각해요. 근데 쓰니분도 헤어지는 것에 대한 말도 못 하겠다는 것은 헤어질 마음이 있으시다는것 아닌가요...? 물론 정반대 성향의 사람들이 사랑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저렇게 서로에게 감정만 상하는 일이라면.... 저는 조금은 상대와 거리를 두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바로 헤어지기에는 다시 서로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쓰니분이 하실 일이지만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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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heese (글쓴이)
· 3년 전
@banda0713 감사합니다..저도 여러번 생각은 들었어요..상대방에게 제 마음이 어떤지도 말해봤구요, 노력해보겠다 계속 만나고싶다, 좋아한다,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하지만 점점 제 마음이 줄어드는게 느껴지니까 마음이 혼란스럽구요... 저도 어느정도 제 마음에서 선을 긋고 정리하는거같아요 하지만 일방적으로 하는거같아서 미안하기도 해요... 저도 결정을 해야겠죠ㅠ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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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8282
· 3년 전
음.. 님께서 어떤 마음인지 잘 알고 계신 것 같아요~ 님과 남친분의 성격차이로 인해 부담과 거리를 느끼는 게 글 상에선 보이네요..! 사이가 좋아진 것 같다는게 님께서 참고 있고 고분고분 들어서는 아닌가요..? 정의롭고 욱하는 성질이 나에게 오면 참 힘들죠ㅠ 그래도 그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사귀는게 맞겠죠.. 그런데 전 걱정되는게 사과를 하면서 너가 그럴만했다고 하는 사람치고 상대를 존중하는 사람이 있나 싶어요ㅠ 나이차이가 많다고 해서 그사람이 꼭 님보다 나은거고 잘하는건 아니니까요.. 정말 님께서 객관적으로 봐도 잘못을 한거라면 몰라도 단순히 어리다고 무시하고 본인 기준에서만 보고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하면서 상대를 비난하는 건 잘못된 것 같아요.. 님께선 어떤 거 같나요? 연애는 나이차이를 떠나서 평등하고 나이차이때문에 세대차이가 있다면 적어도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은 보여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른이면 어른답게.. 어린 사람 만나면 '내가 더 나이 많잖아 내말 따라'가 아니라 '만나줘서 고맙다'는 마음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서로 그런 맘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ㅎㅎ) 전 오히려 님이 어리시기 때문에 더 좋은 분 만나기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분이 아쉽지.. 님께서 모르게 은근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계시는 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ㅜ 다툼이 아니라 혼이 난다는건 윗사람이 아랫사람한테 화를 낼 때 표현하는 거 같은데ㅜ 개인적인 생각이라 너무 제 생각을 따를 필욘 없고 님이 선택하실일이긴 해요~ 한번 진지하게 시간을 갖고 고민하되, 너무 길면 님이 힘들고 시간만 어영부영 갈지도 몰라요~ 권태기일 수도 있어요~ 근데 연애는 둘이하는거라 서로 노력해야 한답니다.. 한쪽이 맘이 떠버리면 그때 부랴부랴 노력한다고 좁혀지진 않더라고요ㅠ 이별은 혼자 하는거니까요.. 우선 너무 확신이 안선다면 잠시 안만나고 시간을 가져보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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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heese (글쓴이)
· 3년 전
@HEE8282 네 맞네요..ㅠㅠ연애는 둘이서 맞춰가는건데 제 맘속에는 이제 노력하고싶은 마음이 없는것같아요..각자의 시간을 가져보자고 해야겠어요ㅠㅠ감사합니다...이런 조언과 제 고민이야기를 들어줄사람이 필요했던것같아요 제 마음이 뭔지 제대로 알고 제대로 해결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