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너무 우울하고 불안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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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ilyeong1904
·3년 전
작년에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너무 우울하고 불안해서 죽으려고 했었는데, 꿈이 생긴 후로 죽기 싫다고 생각했어. 한동안 괜찮았어, 괜찮았는데. 수학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는 바람에 (2>4) 올여름부터 수학학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학원에서 배우는 건 사실 좀 재밌었어. 테스트 보면 한두개 틀리는 것도 좋았고,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데 내신 기간동안 여러 고등학교 기출문제를 접하면서 5, 6개는 기본으로 틀리니, 무언가 텅 빈 것 같고. 나와 동급이던 애는 나보다 잘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그때부터 우울감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하루종일 잠자고 놀면서 공부는 손에서 놔버렸어. 이제 시험은 일주일밖에 안 남았는데, 수학말고 다른 과목 공부는 하나도 안 했다는 사실에 자괴감이 들고, 이제 공부 시작 해야지. 하면서도 수학 숙제를 마무리 하려다보니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고. 답답해. 불안해. 긴장돼. 미쳐버리고 싶어. 이따금씩, 나에 대한 혐오감이 일렁거리는 것만 같아서 모든걸 던지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내 꿈 때문에 살고 싶어서, 이대로라도 흘러가길 바라는 내 모습이 너무나 역겨워. 역겨워. 내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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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HEE8282
· 3년 전
아하.. 할일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ㅠㅠ 정신이 힘드니 안좋은 생각들도 들고, 자신이 역겨워지기까지 한 것 같네요.. 너무 큰 우울과 불안 긴장은 오히려 사람의 사고와 행동을 느리게 안좋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럴 땐 컨디션을 맞추기 위해 하루 정도 날려도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잠을 푹 자거나 산책을 다녀오거나 웃을 수 있는 긴장을 풀 수 있는 일을 해보는 게 가장 좋아요! 워라벨도 괜히 나온 말이 아닌것처럼 아무리 시험이어도 마음이 망가지면 신체에도 무리가 오고 자칫하면 시험 직전에 위기가 올 수 있어요ㅠ 적어도 저는 그랬거든요ㅠㅠ 가끔은 생각을 안하고 머리를 비워주는게 좋답니다.. 막상 마음 먹는건 어려울 수 있는데 정말정말 너무 힘들땐 해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