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복용 약을 끊었더니 너무 예민해졌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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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복용 약을 끊었더니 너무 예민해졌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florall
·3년 전
신경과민 불안으로 3개월정도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아빌리파이 복용하다가 괜찮아진것 같아서 스스로 복용중지했더니 사람들이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 말이 스트레스고 혼자만 있고 싶어졌어요 약 중지하자마자 이러니까 언제까지 약을 복용해야되나 싶네요 다시 병원을 가야할까요 병원이 좀 멀어서 집앞으로 옮기는건 안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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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anya
· 3년 전
약은 스스로 중단하면 위험해요. 의사에게 중단의지를 말하고 천천히 복용량을 줄여나가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복용중단할 수 있어요..! ㅠㅠ 그리고 집 앞으로 옮기셔요. 옮기실때 전에 병원에 말해서 필요서류 받으시고 제출하시구용…! 일단 다시 복용하시고 괜찮아졌을때 의사분께 복용 중단하고 싶다고 양을 서서히 줄여달라고 하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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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all (글쓴이)
· 3년 전
@Fontanya 아 중단보단 줄여야하는군요 ㅠㅠ 감사합니다 다시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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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77
· 3년 전
약을 이왕 중지하셨으면 저는 님이 조금 약 없이 조금만 더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처럼 쉽지 않다는거 잘 알지만 그래도 약이 아닌 다른 방법 요가 운동 아니면 약이 아닌 다른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이겨나가시면 어떻나요? 당장 힘들때 약에 의지해서 위험을 넘기는건 좋지만 평생 약에 의존하는것도 아닌 거 같아서요. 약을 나중에 복용하더라도 조금만 버텨보시고 그래도 힘드실때 그때는 다시 복용해보시는걸 생각해보심이 좋을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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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all (글쓴이)
· 3년 전
@momo0077 저도 방금 이런 고민이 들었어요.. 이왕 끊은 김에 노력해볼까 싶다가도 약 먹기 전으로 바로 돌아가버려서 너무 힘들기도 하다가 .. 왔다갔다 하네요 또 평생 약에 의존할 수도 없고 고민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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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day5
· 3년 전
저도 약먹고있는데요 까먹고 안먹는날엔 예민해지더라구요 스스로 끊지마시고 의사랑 상의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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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all (글쓴이)
· 3년 전
@oneday5 알겠습니다.. 끊은지 일주일 넘으니 바로 심해지네요..! 우선 가서 상의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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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77
· 3년 전
사람이 우울하고 힘든건 여러가지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 생각해요. 어릴때 상처 거기에 따른 마음앓이 불안 다친 마음 뇌 등등 .. 그건 무의식에 자리잡았고 얽힌 실을 풀어내는건 다시 과거의 나로 돌아가 조금씩 나 자신과 대화하며 이해하고 용서하는 과정을 해야한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를 풀려면 과거로 돌아가야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앞으로 가야할 수 밖에 없죠. 그런 관점으로 볼때 약은 문제를 푸는 아주 쉬운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비용도 크게 많이 들지도 않고여.. 약을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건 아닙니다. 최악의 상황을 생각했을때 약을 복용하며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던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님이 약을 계속 복용하셨다면 함부로 약을 끊어라 그런 위험한 말은 하지 못했을 거에요. 약을 갑자기 끊어서 어떤 안좋은 상황이 생길줄 알고여.. 다만 님도 약에 계속 의존하는건 조금 문제가 있다 생각하셨고 지금 끊은지 일주일정도 되셨다면 조금만 다른 노력을 해보시고 그래도 아 내가 너무 힘들어 도저히 안되겠다.. 생명의 위험이 생긴다 생각될때 그때 약을 다시 복용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약을 복용하면서도 평생 약에 의존하지 않고 살아갈 나름의 생각과 노력도 함께 하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결정을 하셔도 괜찮으니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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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all (글쓴이)
· 3년 전
@momo0077 댓글들 보니 고민이 많이 되네요.. 어떤 방법으로 이겨낼지 고민 하는거 자체도 스트레스고 참 어렵네요.. 그래도 건강 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익명으로 써주신 댓글에도 눈물이 핑 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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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77
· 3년 전
저는 108배 운동을 추천합니다. 저도 우울증이 있어서 하고있는데 저에게는 잘 맞아요. 청견스님 법왕정사 108배 유튜브 검색해보시고 참고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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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all (글쓴이)
· 3년 전
@momo0077 추천 감사합니다 극복하시는 모습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