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가는 게 너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약간의 자기 통제가 심하고 사람들이랑 교류하는 게 좀 힘든 게 있긴 해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정신과 가서 가볍게 상담만 해 보라고 해요 그래도 정신과는 가기 싫어요 선생님한테 내 이야기 하는 것도 너무 싫고 불편하면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해도 된다고는 하는데 결국 나중에 휘말려서 진짜 속에 있는 이야기까지 하게 될까봐 더 가기 싫어져요 그리고 저는 애초에 정신과에 부정적인 사람이라서 상담하면서 선생님한테 날 선 태도로 대할 게 뻔한데 괜히 선생님 힘들게 할 거 뻔히 알면서 찾아가고 싶지도 않고 나도 돈내면서 기분 상하고 싶지 않아요 가끔 순간 힘들어질 때도 있고 주변에서도 많이 권해서 정신과 생각도 하긴 했는데 아까 위에 말했던 이유 때문에 다시 갈 마음이 없어져요 정신과는 정말 너무 가기 싫고 상담도 비슷한 이유로 좀 가기 싫어요 너무 싫어요 ***

화나짜증나스트레스받아

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956f1d95ed76e7e967e 저는 일단 누구한테 제 이야기를 털어놓는 게 너무 싫어요 내 과거를 끄집어내고 그걸 털어놓는 데에 거부감을 느껴요 뭔가 전문가 같은 사람에게 내 이야기를 해야 된다고 거부 반응이 들면서 "내가 왜? 그 사람이 뭐라고 내가 다 털어놔야 해?" 라는 반감이 머릿속에 드네요ㅠ 오히려 지식인이나 커뮤 같은 곳에 고민 올리는 건 쉽게 하고 답글 보며 위로도 받는데 왠지 정신과나 상담센터는 가고 싶지 않아져요 특히 정신과요 사실 뭔가 도움이 필요한 것 같다고 느끼긴 했는데 동시에 위와 같은 반감과 저항감?도 같이 들어서 아직 가지 않았어요

@!a736f07020a40eec326 근데 제가 힘들어하는 건 특정 일보다 정신적 문제와 관련된 부분이어서요ㅠ 가벼운 문제였다면 그냥 넘겼을 것 같아요 저도 첫날만 가면 가벼운 이야기만 하고 올 것 같은데 계속 가다보면 과거 이야기를 하게 될 것만 같아서 그게 순간 짜증나서 아예 가보려고 하지 않았어요 과거 이야기를 왜 하는지는 알고 있어요 그래도 그걸 상담 선생님께 하는 건 뭔가 싫어서요ㅠ

일반 고민의 다른 글 살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