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답 가족 알콜중독 엄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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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답 가족 알콜중독 엄마
커피콩_레벨_아이콘mingvelyvely
·3년 전
엄마 블랙아웃때문에 죽을 뻔했어요....지금까지 엄마가 매일 술엄청 마시고 블랙아웃 자주되어서 상대방에게 뜬금없이 막말하거나 화장실에서 잠들거나, 컵 깨뜨리거나, 거실에서 실수하는 경우는 꽤 있었던 것 같아요 가끔 술먹고 헛소리 할 때 있었는데 그것도 술 깨면 말끔해져서 그냥 괜찮은가보다 했거든요. 그런데 저번주에 갑자기 자고 있는데 크게 펑하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그래서 아 엄마가 또 컵 깨뜨렷나 하고 거실로 나가보니까 주방 바닥에는 물이 흥건하고 엄마는 거실에서 막 우왕좌왕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내가 화장실 갔다와서 치울게 엄마 하고 화장실 가려하니까 엄마가 못가게하면서 위험하다고 자기가 가위로 화장실 비데 선을 잘라버렸다는거에요? 그래서 뭔소린가 싶어 화장실 가봣더니 전기줄꼽혀있는 상태에서 가위로 비데 선을 동강내놨더라고요 당연히 스파크일어나서 그을려졌고 화장실 연기차있었고... 가위도 그을려져있었어요 엄마손가락 하나도 좀 살짝 검게 그을려져있었고요 문제는 엄마가 같이 있다가 시간지나니까 점점 기억을 하나도 못하더라구요 왜 그랬냐니까 자기가 안그랬다고 막화를내요 물론 술깨면 인정하는 스타일이시긴한데 어쨌든 블랙아웃상태에서 사고를 쳐도 이정도까지 칠 수가 있나 싶어서 너무 충격이에요.. 진짜 큰일 날뻔 했었던게 나중에 보니 가위가 녹아있었어요... 심지어 잘린 전선에 물을 부으려고 까지했던 흔적이 있었는데 엄마가 컵을깨뜨려서 다행이에요... 근데 가족들 설득하기가 너무 힘든거 같아요.. 충격적이게도.아빠는 다음날 엄마 데리고 설렁탕집 해장술 마시러갔거든요.. 요즘에 엄마는 술마시면 남한테 별것도 아닌걸로 광적으로 화내고 시비걸고 실수를 너무 자주하고 헛소리도해서 막 집에 없는 고양이 어딨냐 그러고 일어나서 본인도 후회해요. 근데 그게 주변인이 느끼기에 평상시에까지 이어지는 느낌이야 화가 너무 잦아진 느낌? 그래서 하나뿐인 혈육인 동생한테 쌩깐지 6개월만에 용기내서 카톡을 보냈어요. 엄마 알콜중독인거 같다고 병원가봐야하는 거 아니냐고 내가 물어보겠다고요. 왜냐하면 저도 우울증으로 정신과 다니는데 내일 진료가 예약되어있었거든요 그래서 거기서 물어보는게 어떻겠냐했어요. 그랬더니 동생이 화를 내면서 니 행동이나 반성하라고 엄한 엄마 병자 취급하지 말라는거에요. 저는 동생 반응에 놀라서 지금 우리가 효녀 코스프레할때가 아니다 엄마 치료시기 놓치면 큰일난다 그냥 가서 물어나 보겠다 했더니 또 저한테 니랑 아빠가 엄마한테 스트레스 줘서 그런거라 난리를 치는거에요. 그러면서 갑자기 동생이 아빠를 자기방으로 불러서 뭐라뭐라 얘기하더라구요. 저도 가봤는데 갑자기 저보고 동생이 ***아 너땜에 엄마 그런거잖아 이러는거야 그래서 제가 뭐 ***? 이랬더니 아빠가 오히려 저보고 술 안취한 너라도 참으라면서 동생이 아닌 저한테 성질을 내는거에요 아빠는 참고로 동생 편애주의자라서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걔가 자한테 부모앞에서 ***욕을 해도 한번도 혼낸적이 없었어요 암튼 동생 혼자 눈이 계속 뒤집혀서 니가 ***이니까 ***이라 부르지 왜 ***아~~아직 대학도 졸업못한게(동생은 직장인이에요 저는 우울증으로 휴학을 오래 했어요) 집구석에서 맨날 한심하게 자고있고 어쩌구 저쩌구 한심하다고 그러는거에요.. *** 시*년 이러면서 계속 욕을 하니까 어질하더라구요.근데 아빠는 옆에서 또 보고만 있고.. 엄마는 취해가지고 갑자기 달려오더니 강아지 간식으로 둘이 이렇게까지 싸울일이냐고 또 뭐라하고... 저는 동생이 엄마 치료하게 도와줄 줄 알았는데 자꾸 제탓해서 충격받아서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얘말대로 술탓안하자면 솔직히 얘한테도 지분이 있는것 같은거에요 그래서 엄마가 왜 스트레스 받는지 아냐고, 나랑 아빠 다른거 다 필요없고 경제적 문제라고. 아빠 실직하고 엄마 한달에 100만원버는데 그 상황알면서 20만원줘놓고 그렇게 생색내냐고 하니까. 갑자기 지가 취업했는데 쫌 놀면 안되냐고 무슨 한달에 100을 줘야되냐고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주 5일은 연락두절된채로 외박하고 놀러다녀서 엄마가 밤새 울면서 기다리는데 오히려 스트레스는 자기가 줘놓고... 그리고 저도 얘한테 돈가지고 훈장질할 권리가 있는게 전에 저한테 카톡을 길게 보낸적이있어요 내용은 정신 안차리냐 한심하다 엄마아빠 얼마버는줄 아냐 기대지말고 살아라 니가 니 몫을 해내라 제몫도 못하는 거 개한심하다 이런식으로 장문이었어요 저는 진짜 당황했던게 대학입학이후로 알바비로 생활비 교재비 인강비 다 충당하고 오히려 가끔 용돈도 드렸는데.. 부모님이 나한테 내는돈 = 약값 병원비 뿐이었어거든요 어이가 없었어요 제가 기대면 얼마나 기댄다고 엄마아빠께 효는 못해도 민폐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자기는 한달 내내 택시타고 다니고 돈 없다고 엄마한테 빌리기까지하면서.. 물론 자기돈 지가 쓰는건 상관없지만 엄빠한테 쥐꼬리만큼 주고 생색내는게 너무 싫었어요. 예를들면 밥값 내가 낼까 말까~ㅎㅎㅎ하면서 엄마아빠 민망하게 꼭 자기가 내기로 해놓고 계산대 앞에서 머뭇거리는 식으로 말이에요. 사는 빈도수도 저랑 비슷하면서요... 암튼 이렇게 한바탕 하고나서 동생은 집밖으로 나가버려써요. 또 연락두절된거죠....이게 동생이 말하는 엄마 스트레스 안받게 하는건가요?? 참나.. 동생 나가고 나서 저도 화가 안식어서 아빠한테 동생이랑 나 사이는 영원히 절교라고 선언했어요 그리고 그건 그렇고 왜 제편 안들어주냐고 모라했어요. 그랬더니 쟤도 너 싫어하는 데 다 이유가 있는거라고 사람이 조금만 싫어도 전체가 싫어지는거라고 쟤도 너가 답답해서 그러는거니까 이해하라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빠 형제가 아빠한테 그랬어봐 머리털 다 뽑았을걸 하니까 자기들도 사소한걸로 싸우면서 컸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하더라고요... 답답해 죽을 것 같아서 그냥 알겠다고 하고 돌아섰어요 형제간에 도움? 바라지도 않아요 항상 이런식으로 욕하고 나를 한심한*끼로 바라보고 디폴트값이 그건데... 어떻게 힘을합쳐서 엄마 치료하겠냐고요...오늘 죽고 싶었는데 내일 상담갈 생각으로 참았어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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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velyvely (글쓴이)
· 3년 전
@safety8972 https://news.seoul.go.kr/welfare/archives/49791 여기 노숙자쉼터에 당분간 가계시는 건 어떨까요? 식사랑 숙박 그리고 씻는것까지 해결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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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anya
· 3년 전
일단 엄마는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는게 맞는거 같은데 아빠는 관심이 없고 동생은 엄마치료보다는 님을 싫어하는게 더 커서 괜히 가스라이팅 시도하는것 같네요. 엄마가 알코올 중독인거는 님탓도 동생탓도 아니고 엄마 본인탓이죠. 엄마의 문제를 돕기위해 가족이 나서야 하는게 맞는거고 엄마가 술을 먹는건 초반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했을거고 이미 중독 됐으니 계속 먹는걸텐데 니가 원인이다 뭐다 하면서 치료하자니까 정신병으로 몰지마라 하는건 좀 웃기다 보여지네요… 가족들이 심각성을 깨달았으면 좋겠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정신과에 가시면 한번 문의라도 해보시는게 어떨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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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anya
· 3년 전
위에 노숙자분 사기꾼이래요. 아까부터 저러고 있어요..